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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코스피이전해도 코스피200편입시기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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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코스피이전해도 코스피200편입시기 ‘안갯속’

셀트리온 코스피이전시 코스피200지수 비중, 1월 17일 종가기준
셀트리온 코스피이전시 코스피200지수 비중, 1월 17일 종가기준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셀트리온의 코스피200 편입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발단은 셀트리온의 유가증권상잠심사 승인 이후 지수편입 시점이다. 규정상 45영업일 내로 심사를 마쳐야 해서 2월 8일까지는 결론을 내야 한다. 승인과 지수편입은 바로 연결되지는 않는다. 인덱스 리밸런싱 관련 여유를 두기 위해 3영업일~5영업일의 시차를 둔다.
만약 시차를 조금 여유를 둘 경우 셀트리온의 코스피200 편입은 6월 동시만기로 넘어가는 구조다.

문제는 아직까지 이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중호 KB증권 연구원은 “과거 절차상 1달에서 1달 반 이내에 이전 상장 발표가 되었다는 점을 볼 때(카카오, 네이버 사례), 아직까지는 3월 코스피200지수 편입 가능성이 조금은 더 높을 것이란 판단된다”며 “단 코스피 이전발표가 2월 12일 이전에 나오지 않는다면 코스피200 편입 역시 6월로 연기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에는 코스피200과 코스닥150의 정기변경이 맞물려 있다”며 “이 시점에 셀트리온의 특례편입이 더해지는 것으로 6월 정기변경에는 압도적인 시총상위 종목은 없으나 두산밥캣, 롯데하이마트와 스튜디오드래곤 등의 지수편입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3월보다 인덱스 리밸런싱 부담은 훨씬 클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상장 뒤 코스피200편입 이후 1조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KB증권에 따르면 코스피200지수에 셀트리온이 편입될 경우 인덱스 추종자금에서 1조3107억원을 유입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17일 종가 기준 유동시가총액 29조6110억원(일반 시가총액 38조4558억원)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자금 규모를 40조원 규모로 계산할 경우 인덱스추종매수가 약 1조3107억원을 유입된다는 분석이다.
이중호 KB증권 연구원은 “인덱스매수는 시장에서 차지하는 셀트리온의 시가총액에 영향을 받는다"며 “코스피200지수 내 순위는 3위, 비중은 3.28%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