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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세계 3위 고철 수입국가 유지…2017년 고철 수입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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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세계 3위 고철 수입국가 유지…2017년 고철 수입 총정리

- 한국 고철수입국 위치 ‘불변’…일본으로 수입고철 구매 쏠림, 중국 깜짝 출현

[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2017년 수입고철 시장은 큰 변화가 있었다. 꾸준히 감소했던고철 수입량은 최근 2년 연속 증가했다. 또한 현대제철이수입고철 구매를 근거리 위주로 전환하면서 일본산 고철 구매 비중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가장 큰 이슈는중국의 깜짝 출현 이었다.

◇한국 전 세계 3위 고철 수입국가 유지
고철 수입량이 2년 연속 증가했다.

19일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고철 수입량은 581만 7400톤으로 전년대비 4.8% 증가했다. 국내 고철 수입량은 2015년 537만톤 수준까지 감소한바 있다. 그러나 2016년 555만톤으로 증가한 이후 2017년 582만톤 수준으로 늘어났다.


한국은 전 세계에서 3번째로 고철을 많이 수입하는 국가이다. 2017년에도 변동은 없을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계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세계 최대 고철 수입국가는 터키이다. 2016년 기준 1771만 6000톤을 수입했다. 2위는 인도로 638만톤을 수입했다. 한국은 3위에 랭크 된바 있다. 지난해 인도 고철 수입량도 증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순위 변동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12월 고철 수입량은 58.7만톤으로 ‘14년 9월 이후 3년 3개월만에 최고 수입량을 경신했다. 12월 수입량 증가와 함께 11월까지 3.2%의 증가율이 4.8%로 늘어났다.

일본산 고철 수입비중 66.6% “역대 최고”

2017년 수입고철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일본산 쏠림 현상이다. 지난해일본산 고철 수입량은 387만 5,000톤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17.6%(약 58만톤) 증가했다. 전체 수입고철에서 일본산이 차지한 비중은 66.6%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미국산 고철 수입량은 연간 49만톤 수준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42.5%(약 36.5만톤) 감소했다. 미국산 비중은 8.5%로낮아졌다. 미국산 비중이 한자리 숫자를 기록한 것은 역대 처음이다.

지난해 러시아산 고철 수입량은 102만톤으로 전년대비 1.3% 감소했다. 그러나 2년 연속 100만톤대의높은 수입량을 유지했다. 러시아산 고철의 국내수입 비중은 17.5%로전년대비 1.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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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단숨에 고철 수입국가 4위로 등극


2017년 수입고철 시장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은 중국의 깜짝 출현이다. 지난해중국 유도전기로 폐쇄와 함께 중국산 고철이 동아시아 시장을 강타하기 시작했다. 내수 수요 감소를 수출로만회해 보려는 움직임이 나타난 것이다.

지난해 중국산 고철은 약 100만톤 가량 수출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국향으로도 9만 7,623톤을 기록했다. 일본러시아 미국에 이어 중국은 지난해 한국향 고철 4위 수출 국가로 등극했다. 다만, 중국 내수 고로사의 고철 투입량 증가로 전기로 신설이 이어지고있어 중국산 고철의 수출량 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지난해 한국향으로 연간 1만톤 이상의 고철을 수출한 국가는 13개 국으로 정리됐다. 대형모선 고철 수출에 힘입어 뉴질랜드 5위, 영국이 7위로 랭크됐다. 또한 크스타리카 콜롬비아 도미니카공화국 등이 이름을 올리며 중남미 고철이 컨테이너를 통해 일정량의수출을 지속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