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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사태, 빙상연맹 향한 비판 거세… 안현수 때부터 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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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사태, 빙상연맹 향한 비판 거세… 안현수 때부터 쌓였다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 심석희 선수가 코치로부터 폭행을 당한 파문이 거세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 심석희 선수가 코치로부터 폭행을 당한 파문이 거세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서창완 수습기자]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 심석희 선수가 코치로부터 폭행을 당한 파문이 거세지고 있다. 심석희는 지난 16일 코치와의 불화로 진천선수촌을 이탈해 지난 18일 복귀했다. 그 과정에서 손찌검을 당한 걸로 알려졌다. 그간 심석희의 페이스가 잘 올라오지 않아 코치와의 마찰이 있어왔던 것으로도 전해진다.

심석희는 평창동계올림픽 한국 대표팀의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개인전은 물로 계주 금메달도 기대된다. 전 국민이 다 아는 에이스가 폭행을 당했을 정도라 이런 일이 만연한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의 눈초리가 많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곧바로 해당 코치 직무를 우선 정지시켰지만,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누리꾼들은 한 목소리로 코치를 비판하고 있다. “적폐아닌사람이없음 진짜 고작 직무정지? 영구퇴출아니고? 선수패는코치가 사람이냐?(파***)”, “코치잡아다구속해서 평생감옥에살게해야죠(jong****)” 등의 기사 댓글에는 1만 건 넘는 공감이 달렸다.

빙상연맹에 대한 문제 제기도 올라온다. “스포츠팬들 쇼트트랙팬들이 이토록 꾸준히 비난하는데도 끄떡없는 빙상연맹(o0jh****)”, “알려져서 직무정지가 됐지 안 알려졌으면 그냥 또 넘어가서 안현수꼴 났겠지(hth5****)” 등의 수백 건의 공감을 얻었다.

안현수는 빙상연맹 내 파벌 싸움으로 힘들어 하며 우리나라 실업팀 등의 대우보다 훨씬 좋은 러시아로 귀화했다. 빙상연맹은 당시 최상급 선수를 퇴물 취급해 놓쳤다는 비판이나 내부 문제에 대한 지적을 많이 받았다.

한편, 대한빙상경기연맹은 “해당 코치로부터 손찌검 여부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그 코치를 대신해 박세우 경기이사를 코치로 합류시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창완 수습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