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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동향] 서울↑, 지방↓ 격차 더 벌어져… 강남 아파트값 정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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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동향] 서울↑, 지방↓ 격차 더 벌어져… 강남 아파트값 정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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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감정원
서울과 지방의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 1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0.39% 상승한 반면 지방은 0.05%하락했다. 강남 아파트값은 하루가 다르게 폭등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강남 아파트 가격 상승률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1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월 셋째 주(15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상승하고 전세가격은 0.04% 하락했다.
서울은 강남3구(서초, 강남, 송파)의 폭발적인 가격 상승에 힘입어 지난주보다 높은 상승률(0.39%)을 기록했다. 강남권에서 송파구가 1.35%의 가격상승률을 보이며 2주 연속 1% 이상 올랐고, 양천구(0.93%)와 서초구(0.81%)가 뒤를 이었다. 강남구 역시 0.75%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방은 입주물량 공급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하락세가 지속됐다. 경북과 울산이 각각 0.17% 하락하며 가격이 가장 많이 떨어졌고, 경남(-0.13%)이 그 뒤를 이었다. 충북(-0.09%), 전북(-0.08%), 제주(-0.07%), 충남(-0.06%), 강원(-0.05%)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상승률을 보인 곳은 대구(0.05%)와 광주(0.01%), 전남(0.11%) 뿐이었다.

전세가는 하락세가 지속되며 서울도 안정세가 계속되고 있다. 전국적으로 0.04% 하락한 전세가는 수도권 -0.05%, 지방 -0.03%를 기록했다. 서울은 0.06% 오르며 소폭 상승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지금처럼 가격이 계속 오르는 게 마냥 좋은 지표는 아니다며 가격 거품이 꺼지면서 시세가 일순간 폭락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다만, 강남을 비롯한 양천 등 입지나 상품성이 확실히 보장된 지역으로 쏠림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관측했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