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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영 교수, “한국인 눈 작아 불리한 얼굴” 동양인 비하 제스처가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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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영 교수, “한국인 눈 작아 불리한 얼굴” 동양인 비하 제스처가 그래서?

송은영 교수가 ‘아침마당’에 출연해 사람의 운명을 좌우하는 인상에 대해 강연했다. 출처=KBS이미지 확대보기
송은영 교수가 ‘아침마당’에 출연해 사람의 운명을 좌우하는 인상에 대해 강연했다. 출처=KBS
[글로벌이코노믹 서창완 수습기자]

송은영 교수가 ‘아침마당’에 출연해 사람의 운명을 좌우하는 인상에 대해 강연했다.
18일 방송된 KBS ‘아침마당’의 목요특강에 출연한 송 교수는 한국인의 얼굴이 불리하다고 소게 했다. 그 이유로 한국인의 눈이 세계인 중에 가장 작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송 교수는 “이 한국적인 눈이 오해를 가장 많이 불러온다”며 “째려본다는 이유만으로 살인과 폭력이 일어나지 않느냐”고 했다.

송 교수는 ‘째려본다’는 눈인상이 여러 범죄를 일으킨다며 가만히 있어도 상대의 기분을 건드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세계에서 우리 한국인이 유전적으로 첫 인상에 관해서 불리하지만 고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 교수는 “생김새는 조상님 탓이지만, 인상은 내 탓이다”라며 “커가면서 어떤 생각을 했고, 어떤 삶을 살아 왔는지에 따라 인상이 달라진다”라는 말로 인상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송 교수의 말은 듣기에 따라서는 동양인 비하 제스처 같은 인종 차별을 오히려 옹호하는 걸로 해석될 수도 있어 아쉬움을 남긴다.

실제로 서양 사람들은 동양인을 비하하는 표현으로 눈을 찢는 제스처를 자주 사용한다. 지난해 11월 10일 한국과 콜롬비아의 축구 경기에서도 상대팀 카르도나가 기성용에게 이 제스처를 사용했다. 비하 표현을 본 한국 선수들은 격분했다. 경기가 끝난 뒤 카르도나가 사과했지만, 들끓는 여론은 쉽게 진정되지 않았다.

서창완 수습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