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운항하는 항공사에 따라 터미널이 다르므로 사전에 항공사가 위치한 터미널을 확인하고, 특히 공동운항편에 대해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17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공동운항편 이용 시 혼란을 피하기 위해 가장 유의할 점은 구매한 항공사 편명과 관계없이 실제로 탑승하는 항공사를 확인한 후 해당 항공사가 있는 터미널을 찾아가는 것”이리고 밝혔다.
예컨대 인천에서 사이판 구간을 여행하는 승객이 대한항공에서 KE5779편 항공권을 구매했다면, 이 항공편은 실제로 진에어(LJ651)가 운항하기 때문에 제1여객터미널에서 탑승 수속이 가능하다.
또한, 인천-광저우 구간을 여행하는 승객이 대한항공에서 중국남방항공과 공동운항하는 KE5829편으로 항공권을 구매한 경우, 실제 탑승할 비행기는 중국남방항공(CZ340)이므로 이때도 제 1여객터미널을 찾아가야 한다.
반대로, 인천에서 프라하로 가는 승객이 체코항공에서 OK4191편으로 구매하였으나 실제로 탑승할 비행기는 대한항공(KE935)이라면, 제2여객터미널에서 탑승 수속을 해야 한다. 단, 델타, 에어프랑스, KLM은 대한항공과 같은 제2여객터미널에서 운영하게 되므로 공동운항편이라도 제 2여객터미널을 이용하면 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실제 탑승할 항공사 및 터미널 확인은 구매 시 수령한 전자 항공권(E-ticket), 또는 탑승 전 수신한 SMS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재확인이 필요할 경우 항공권을 구매한 곳으로 문의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