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9.62포인트(1.08%)오른 901.23으로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종가가 900선을 넘은 것은 지난 2002년 3월 29일(종가 927.30)이후 15년 9개월 여만이다.
전체 거래량은 9억9865만주, 거래대금은 9조8248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451억원, 723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982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합계 2126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반도체(3.27%), 일반전기전자(3.25%), 기계·장비(3.00%), 화학(2.88%), IT H/W(2.68%), 디지털컨텐츠(2.60%), 통신장비(2.59%), 음식료,담배(2.50%), 통신서비스(2.28%), IT종합(2.21%), IT부품(2.12%), 의료,정밀기기(1.82%), IT S/W · SVC(1.65%), 컴퓨터서비스(1.64%), 비금속(1.48%), 오락·문화(1.43%), 섬유·의류(1.27%) 의 상승폭이 코스닥지수(1.08%)보다 컸다.
통신방송서비스(1.05%), 제조(1.00%), 운송장비·부품(0.97%), 출판·매체복제(0.91%), 기타 제조(0.77%), 방송서비스(0.74%), 소프트웨어(0.56%), 운송(0.46%), 종이·목재(0.44%), 정보기기(0.43%), 금융(0.36%), 기타서비스(0.36%), 제약(0.18%)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코스닥 활성화 기대감에 상승이 우세했다.펄어비스(5.88%), 티슈진(Reg.S)(3.02%), 셀트리온제약(2.10%), 포스코켐텍(2.03%), 메디톡스(1.31%), 로엔(0.88%),CJ E&M(0.64%), 코미팜(0.63%), 파라다이스(0.22%)은 올랐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 사전 예약자 수가 250만 명을 넘어서면서 강세를 보였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온라인 PC 게임 검은사막으로 거둔 성공을 모바일, 콘솔 플랫폼으로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1.37%), 신라젠(-0.96%), 셀트리온(-0.74%),바이로메드(-0.43%),휴젤(-0.08%)은 내렸다.
전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은 약보합 마감했다.
신라젠은 전 거래일 대비 1000원(0.96%) 하락한 10만2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업계에 따르면 항암 바이러스인 '펙사벡'(JX-594)이 항암제의 췌장암 치료 효과가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됐다. 이러한 소식에 장 초반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를 탔지만 장마감을 앞두고 매수세가 적게 유입됐다.
종목별로바이오톡스텍(29.98%), 하이로닉(29.96%), 코디(29.82%)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바이오톡스텍은 업계에서 셀트리온 2대주주로 평가받으며 강세를 나타났다. 비임상시험대행(CRO)업체인 바이오톡스텍은 지난 2009년 셀트리온이 10.1%의 지분을 인수했다. 현재 셀트리온의 지분 11.24%를 보유해 2대 주주로 올라섰다.
피부과 의료기기 업체인 하이로닉은 코스닥 활성화 대책의 영향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하이로닉은 건강관리장비용품 업종으로 분류되며 KRX300 수혜주로 꼽힌다. 한국투자증권은 KRX300 업종별 시가총액 비중에서 건강관리 분야가 7~10%를 차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색조화장품 OEM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코디는 별다른 이슈 없이 상한가를 쳤다. 이날 종가는 전일 대비 425원(29.82%) 상승한 1850원을 기록했다.
아비코전자(15.83%), 피엔티(13.67%),에프앤리퍼블릭(13.33%), 클래시스(13.17%), 지엘팜텍(13.16%)도 올랐다.
칩 저항기 생산 기업 아비코전자는 실적 호전 소식의 영향으로 주가가 올랐다. 이날 키움증권은 "아비코전자가 핵심제품의 가격상승 요인으로 올해 영업이익이 20% 가량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3개를 포함해 708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472개다. 보합은 74개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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