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최 회장의 지원조직인 비서실 실장에 김유석 SK에너지 전략본부장을 임명했다.
지난 2016년 1월부터 최 회장을 보좌한 검사 출신의 김윤욱 전 비서실장은 SK㈜ 이사회 사무국장 겸 법무 담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번 인사에서는 비서실장 외에도 비서실 직원 10여명 가운데 절반가량이 교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서실장을 보좌하면서 회장의 연설문이나 각종 면담·회의 자료 등을 담당하게 될 비서팀장(수석부장급)으로는 중국인 팀장이 임명됐다.
재계 관계자는 "SK의 이번 비서실 개편은 향후 중국·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