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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産 후판 월수입량 15만 톤→6만 톤…조선수요 '절벽'에 위안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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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産 후판 월수입량 15만 톤→6만 톤…조선수요 '절벽'에 위안거리

작년 SS400 통관량 73만 톤 전년比 100만 톤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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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철강업계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조선 외 유통용으로 거래되는 중국산 중후판 수입량이 월 평균 15만 톤에서 6만 톤 수준으로 하락했다. 연간 감소량은 100만 톤에 달했다.

하지만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은 판매부진을 일부 만회하는 데 그쳤다. 오히려 이들 3사의 내수 판매는 100만 톤이나 줄었다. 수입 가격은 지난 한 해 32%나 급등했다. 국산 상승률인 24%를 웃돌았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산 중후판 수입량은 통관 기준으로 73만3000톤으로 집계됐다. 2016년 대비 58% 감소한 것으로, 물량으로는 101만1000톤 급감했다. 월 평균 수입량은 약 15만 톤에서 6만 톤으로 쪼그라들었다.

이는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3사의 작년 내수 판매는 610여만 톤으로 전년 대비 14%(약 100만 톤) 감소했다.

중국산 수입 및 내수 감소폭을 감안하면 조선분야를 중심으로 중후판 시장 규모가 연간 200만 톤이나 줄었다는 것을 추정할 수 있다.

작년 한 해 중국산 수입 가격은 평균 501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32% 급등했다.

국산 가격은 포스코산 수입대응재(GS) 기준 평균 60만 원으로 24.4% 올랐다. 수요부진으로 중국산 상승률에 크게 미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후판메이커 3사는 매월 적자에 시달렸고 유통업계도 적자를 면치 못했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