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은 판매부진을 일부 만회하는 데 그쳤다. 오히려 이들 3사의 내수 판매는 100만 톤이나 줄었다. 수입 가격은 지난 한 해 32%나 급등했다. 국산 상승률인 24%를 웃돌았다.
이는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3사의 작년 내수 판매는 610여만 톤으로 전년 대비 14%(약 100만 톤) 감소했다.
중국산 수입 및 내수 감소폭을 감안하면 조선분야를 중심으로 중후판 시장 규모가 연간 200만 톤이나 줄었다는 것을 추정할 수 있다.
작년 한 해 중국산 수입 가격은 평균 501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32% 급등했다.
국산 가격은 포스코산 수입대응재(GS) 기준 평균 60만 원으로 24.4% 올랐다. 수요부진으로 중국산 상승률에 크게 미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후판메이커 3사는 매월 적자에 시달렸고 유통업계도 적자를 면치 못했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