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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한국전력, 감익 마무리 단계…긍정적 변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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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한국전력, 감익 마무리 단계…긍정적 변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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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키움증권은 15일 한국전력에 대해 감익 마무리, 개선세 지속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매수, 목표주가 5만6000원을 유지했다.

4분기 실적 전망은 매출 14.9조원(QoQ -7.7%, YoY -2.2%), 영업이익 1조 2,036억원(QoQ -56.6%, YoY -5.0%), 순이익 5744억원(QoQ -64.5%, YoY 30.8%)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의 영업이익이 추정된다. 2016년 말 이후 지속된 분기당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 감익 추이는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

또한 현 수준의 에너지 가격, 전력예비율과 환율이 유지될 경우 2018년 1분기 영업이익은 2.5조원 안팎으로 예상, 전년 대비 큰 폭의 개선이 기대된다.

배경은 믹스개선, 높은 예비율 등에 기인한다. 전력판매량은 낮은 기온으로 인해 YoY 2.5% 증가한 125TWh로 예상된다. 전력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UAE 매출 감소로 전체 매출액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전력 판매액은 약 2000억원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4분기 LNG 및 유연탄 평균 도입가격은 각각 410$/톤, 79$/톤 수준으로 전년 대비 7%, 18%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력판매수익 (전력판매액 - 전력구입비용)은 10월, 11월 2달간 YoY 약 2000억원 개선된 것으로 확인된다.

이는 환율, 전력예비율, 신규설비 등의 복합 효과로 분석된다. 석탄 발전량은 YoY 약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복합화력 역시 지난 1년간 5GW 이상 증설되었고 높은 예비율로 노후발전설비 운전 감소가 수익성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한다.
환율도 긍정적이다. 12월 평균 환율은 YoY 97원 개선되었고 1월은 그 이상의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

김상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가 약세의 빌미를 제공했던 수익성 둔화가 개선될 가능성이 큰 상황으로 판단한다”며 “특히 에너지 가격, 환율, 전력예비율이 현 수준을 유지할 경우 18년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해보다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