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강사 고철가격 상승 부담…대한제강, 철근 생산 일시 중단

- 대한제강, 다음주 신평 및 녹산공장 2~3일간 가동 중단…고철가격 강세에 ‘최후의 선택’

기사입력 : 2018-01-1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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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강은 고철가격 상승으로 철근 생산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대한제강은 신평공장과 녹산공장의 철근 생산을 2~3일 동안 중단한다는 계획이다.사진은 대한제강 녹산공장.

[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고철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철근 형강 등 제품가격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봉형강 전기로 메이커의 원가부담이 커지면서 고철가격 강세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한제강은 구좌업체 주간 인센티브를 이번 주까지 적용하고 철회할 방침이다. 구좌업체 마진 확보를 위해 제공됐던 인센티브가 유통시장에 풀리면서 시중가격 인상을 촉진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인센티브 제공에 따른 입고량 증가 효과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제강은 오는 15일 무렵 신평공장과 녹산공장 가동을 2~3일간 중단한다.

가동 중단을 통해 제품가격 하락과 고철가격 상승,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겠다는 포석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회사 내부적으로 제품 시황이 부진한 상황에서 고가의 고철을 투입해 무리하게 제품을 생산할 이유가 없다는 목소리가 커져온 것도 사실이다. 대한제강 내부에선 중국산 빌릿 가격이 하락하자 제강 가동율을 줄이고 빌릿 구매량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한편, 대한제강의 움직임에 한국철강 YK스틸 등 인근 전기로 메이커의 동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영남지역 제강사는 한시적 구매가격 인상을 실시하고 있다. 시중가격을 따라잡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철근을 생산하는 전기로 메이커의 입장은 대한제강과 별반 다르지 않은 상황이다. 고철가격 상승에 따라 원가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것.

대한제강 인센티브 철회가 확인될 경우 철근생산 메이커를 중심으로 한시적 특별구매가 철회될 가능성이 농후해졌다.

다만, 이번 조치가 고철가격 상승을 하락으로 전환 시킬 수 있는 충분요건은 아니다. 그러나 메이커의 위기 상황을 원료시장에 알리기에는 충분해 보인다. 이러한 제강사의 움직임을 고철시장에서 어떠한 시각으로 바라볼지? 새로운 변수요인이 나타나고 있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 윤용선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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