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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거래소 규제, 투자자 기댈 곳 청와대 국민청원? 비트코인·리플 등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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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거래소 규제, 투자자 기댈 곳 청와대 국민청원? 비트코인·리플 등 하락

금융당국 가상화폐 규제 움직임에 투자자들이 반발하면서 청와대 국민청원으로 몰리고 있다.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금융당국 가상화폐 규제 움직임에 투자자들이 반발하면서 청와대 국민청원으로 몰리고 있다.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서창완 수습기자] 금융당국 가상화폐 규제 움직임에 투자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가상화폐 거래소 철폐 등에 반대하는 청원이 올라오는 중이다.

금융당국과 경찰‧국세청 등 정부는 가상화폐거래소를 상대로 전방위적 압박을 가하면서 가상화폐 시장이 얼어붙는 것에 대한 반발이다. 실제로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11일 오전 11 30분 가상화폐 세시는 비트코인 캐시 등 몇 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하락세다.
가상화폐 관련 청원 중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건 “암호화폐 투자자는 관료들이 말하는 개돼지가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을 만든 핵심지지층인 국민들입니다”라는 청원이다. 총 9660건이 넘는 추천을 받았다.

청와대 국민청원에 가상화폐 규제를 반대하는 다양한 청원이 올라오고 있다.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청와대 국민청원에 가상화폐 규제를 반대하는 다양한 청원이 올라오고 있다.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지난 9일 올라온 청원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와 가상화폐 거래 내역이 기록 장부인 블록체인에 대해 금융당국이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않다고 꼬집는 등 장문의 글로 주장을 펼쳤다.

이외에도 “가상화폐거래 거래소 폐지에 대한 반대, 이게 나라입니까?”, “가상화폐거래소 폐쇄 반대합니다” 등의 청원이 올라오는 등 이날 하루에만 수십 건의 청원이 올라오는 중이다.

정부의 압박은 상당하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국내 3위 규모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을 도박 개장 등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고, 국세청은 빗썸과 코인원에 대해 10일 현장조사를 벌이는 등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오전 11시 30분 빗썸 거래소의 가상화폐 시황. 사진=빗썸 홈페이지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11일 오전 11시 30분 빗썸 거래소의 가상화폐 시황. 사진=빗썸 홈페이지 캡처

한편, 11일 오전 11시30분 현재 빗썸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7.24% 하락한 208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 또한 지난 4일 4500원에서 하락을 거듭해 2753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대비 16.82%가 하락했다. 이더리움과 모네로는 각각 6.26%, 11.08% 하락한 192만1200원과 58만7800원의 시세를 보였다.

현재 상승세를 보인 가상화폐는 비트코인 캐시와 이오스뿐이다. 비트코인 캐시는 4.8% 상승한 400만원, 이오스는 1.14% 오른 1만4373원에 거래 중이다.


서창완 수습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