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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태양광 발전 타일 '솔라루프' 버팔로 공장서 생산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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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태양광 발전 타일 '솔라루프' 버팔로 공장서 생산 개시

기존 태양광 패널 설치 보다 10~15% 정도 비용 저렴

테슬라의 솔라루프 타일은 자체적으로 태양광 발전 기능을 갖기 때문에 기존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필요가 없다. 자료=테슬라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의 솔라루프 타일은 자체적으로 태양광 발전 기능을 갖기 때문에 기존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필요가 없다. 자료=테슬라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EV) 선도 업체 테슬라가 지붕에 설치하는 태양광 발전 타일 '솔라루프(Solar Roof)'를 지난달 뉴욕 주 버팔로 테슬라 공장에서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9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1000달러(약 107만원)를 지불하고 솔라루프를 예약한 고객의 주택을 답사해 예비 조사했으며 향후 몇 달 동안 일부 고객 주택을 대상으로 솔라루프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현재 태양광 발전 관련 제품 생산을 일본 파나소닉과 제휴하고 있다.
테슬라에 따르면, 버팔로 공장엔 약 500명의 직원이 있으며, 1기가와트가 넘는 태양광 발전 장치를 생산할 전망이다. 최종적으로는 현재의 두 배 규모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고했지만 구체적인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솔라루프 타일은 자체적으로 태양광 발전 기능을 갖기 때문에 기존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필요가 없다. 테슬라는 솔라루프를 2016년 10월에 발표하면서 "새로운 지붕과 기존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것보다 10~15% 정도 비용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