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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리비용 악취 無'…LH, 新음식물쓰레기 처리시스템 시범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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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리비용 악취 無'…LH, 新음식물쓰레기 처리시스템 시범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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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음식물쓰레기 처리시스템/LH
아파트 입주민이 음식물쓰레기 처리를 위해 1층까지 이동하지 않아도 되고, 처리비용과 악취 등의 불편까지 덜어주는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스템이 도입됐다.

10일 LH에 따르면, 입주가 시작된 대전 도안 행복주택(20BL, 182호)에 개선된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스템을 시범 적용한다.
해당 시스템은 각 세대에서 음식물쓰레기를 분쇄기로 분쇄해 배관을 통해 지하의 별도 저장탱크에 보낸다. 이후 고액분리기를 통해 단단하고 굳은 물질과 액체는 분리하는 방식이다.

분리된 액체는 기존 오수관에 연결해 하수처리장에서 처리하고, 단단한 물질은 발효․소멸장치로 옮겨저 24시간의 발효과정을 거쳐 90%이상 무게가 감량되고 퇴비로 바꾼다.

이에 따라 입주민은 음식물쓰레기를 직접 들고 나가서 처리해야하는 불편함이 없으며, 음식물쓰레기 수거차량 운행이 없어 주거환경이 더 안전해지고, 악취가 발생하지 않아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이 가능하다.

또한, 최종 부산물인 퇴비는 아파트 단지 내 조경이나 텃밭 가꾸기 등에 활용할 수 있다.

LH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시스템을 개선한 뒤 대상 단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라영철 기자 lycl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