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지난해 증시 '활황'… 주식관련사채 권리 행사종목 41.4%↑

공유
0

지난해 증시 '활황'… 주식관련사채 권리 행사종목 41.4%↑

최근 5년간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건수 및 금액, 자료=예탁결제원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최근 5년간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건수 및 금액, 자료=예탁결제원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손현지 기자] 지난해 주식시장이 활황을 띄면서 주식관련사채의 권리행사가 크게 늘었다.

주식관련사채는 정해진 조건으로 발행사의 주식이나 발행사가 담보한 다른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하거나 교환할 수 있는 채권, 즉 전환사채(CB)와 교환사채(E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을 말한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예탁원을 통한 주식관련사채의 권리행사 금액이 전년대비 5.7% 증가한 8805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권리행사 건수는 1.1% 늘어난 2239건, 종목은 41.4% 증가한 222종목으로 집계됐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에는 주식관련 사채 권리행사 건수 및 금액이 감소했으나 하반기 증권시장의 호조세에 힘입어 건수 및 금액이 대폭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행사 건수는 종목별로 CB는 21.9% 감소한 1321건, EB는 74.5% 증가한 192건, BW는 75.8% 증가한 726건을 기록했다. 행사금액은 CB가 12.4% 증가한 6766억원, EB가 43.9% 감소한 1109억원, BW가 179.3% 증가한 930억원으로 집계됐다.

종목별 행사금액은 코오롱인더스트리 46회 BW(256억원), 대명화학 2회 EB(240억원), 케이이씨 4회 CB(205억원), GS건설 131회 CB(199억원), 코아로직 8회 CB(197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예탁원은 "증권시장 호조세에 힘입어 주식관련사채의 권리행사 건수와 금액이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채권별 행사금액은 CB가 12.4% 증가한 6천766억원, EB는 43.9% 감소한 1천109억원, BW는 179.3% 늘어난 930억원이었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