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코‧모리슨‧B&Q 등 영국 소매업체, 18세미만에게 '산성물질 판매' 금지 결의

기사입력 : 2018-01-0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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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영국 잉글랜드와 웨일즈에서 1년에 500건이 넘는 산성 공격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런던 경찰의 공식 기록에 따르면 지난 2016년 런던에서 산성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은 450건에 달했다.

특히 지난 2016년과 2017년에 발생한 산성 공격 중 1/5은 18세 미만이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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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미만 고객에게 산성물질 판매를 자발적으로 금지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는 DIY체인 B&Q.


일반 소매점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산(Acid)'으로 '묻지마' 공격을 하는 사례가 늘어나자 영국에서는 18세 이하에게 산성 물질을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 정당한 사유없이 공공 장소에서 산성 물질을 소유하면 형사 처벌을 받는다는 조항까지 포함하고 있다.

이 법안은 현재 공개 협의를 거쳐 의회 통과를 앞둔 상태다. 법안 통과에 앞서 스크류픽스(Screwfix), 윅스(Wickes), B&Q 등 영국의 DIY 체인이 자발적으로 18세 미만의 고객에게 산성 물질 판매를 중단하기로 결의했다고 7일(현지 시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또 테스코(Tesco), 웨이트로즈(Waitrose), 모리슨(Morrisons), 쿱(Co-Op) 등 대형 슈퍼체인들도 18세 미만 고객에게 산성 물질 판매 중단에 가세했다.

영국 독립 소매업 협회(BIRA)는 협회 회원들에게 새로운 자발적 판매금지안에 더 많이 동참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지안에는 황산을 포함한 배수구 세척제, 도료 제거제, 석회 제거제 등 산 농도가 10% 또는 12% 이상인 기타 세정 제품에도 적용된다.

구매자는 직원들에게 솔벤트, 스프레이 페인트, 나이프를 구입할 때와 마찬가지로 나이를 증명해야 한다.

빅토리아 앳킨스(Victoria Atkins) 내무부 장관은 "영국의 많은 주요 소매 업체들이 우리의 싸움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 노정용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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