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오픈이노베이션 5대 네트워크 구축…현지 유망 스타트업 발굴·육성 시너지 창출

[글로벌이코노믹 방기열 기자] 현대차그룹이 전세계 혁신 기술 개발을 위해 5곳에 혁신 거점을 갖추고, 현지 스타트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혁신기술 확보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8일 한국을 포함해 미국 실리콘벨리, 이스라엘 델 아비브, 중국 베이징, 독일 베를린 등 총 5개 도시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는 현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국, 육성하는 동시에 이들과의 협업 및 공동 연구개발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또한 스타트업을 포함 현지 대학, 전문 연구기관, 정부, 대기업 등 폭넓은 혁신 생태계 구성원들과 긴밀한 교류 및 공동 연구 활동을 통해 신규 비즈니스 창출을 모색하는 사업 실증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역할도 함께한다.

이미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상반기 AI(인공지능), 모빌리티,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로봇, 헬스 캐어 등 미래 핵심 분야를 선도할 전략기술본부를 출범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말 기존 실리콘밸리 사무소 '현대벤처스'의 위상과 기능을 확대 개편한 '현대 크래들(HYUNDAI CRADEL＊)'을 개소했다. 또 이스라엘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올해 초 설립할 계획이라고 공개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전세계 스타트업 생태계가 가장 왕성히 활동하는 지역에 오픈 이노베이션 5대 네트워크를 갖추는 것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견인하고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강력한 대응체계를 갖추기 위한 차원”이라며“혁신의 새로운 지평을 개척하고 미래 그룹 성장을 이끌 신규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방기열 기자 redpatri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