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한국투자증권 "CJ CGV, 4분기 호실적 예상…매수 유지"

공유
0

한국투자증권 "CJ CGV, 4분기 호실적 예상…매수 유지"

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이코노믹 손현지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8일 CJ CGV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8만8000원을 유지하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지정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CJ CGV의 4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18.1%, 69.3% 증가한 4503억원과 301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전망"이라며 "올해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27%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중장기 성장성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이어 "CJ CGV의 4분기 국내 박스오피스 예상매출액과 예상관객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3%, 17.2% 가량 늘어난 게 원인"이라며 "이는 국내 추석 연휴 효과와 국내 영화 3대작의 연말 흥행몰이 등으로 인한 실적 호전"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사업의 외형적 성장도 실적 상승에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해외 영업이익은 중국은 박스 오피스 성장 등으로 인해 9억원 가량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며 베트남은 22억원, 터키는 53억원 등으로 추정된다. 다만 오감체험형 특별상영관 4DX의 경우 11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CGV 베트남 법인의 상장을 금년 내 추진할 예정이며 재무 구조도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터키사업의 경우 리라화 가치 하락으로 원환산 실적이 낮아지고 영업외비용으로 총수익스와프(TRS) 파생상품 손실이 약 195억원 반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