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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게임순위] 12월의 왕은 ‘배틀그라운드’, ‘롤’ 회복세, 시원찮은 ‘오버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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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게임순위] 12월의 왕은 ‘배틀그라운드’, ‘롤’ 회복세, 시원찮은 ‘오버워치’

12월 온라인 게임 순위. 사진=미디어웹 게임트릭스
12월 온라인 게임 순위. 사진=미디어웹 게임트릭스
[글로벌이코노믹 신진섭 기자] 12월 온라인 게임순위 집계 결과 펍지주식회사의 배틀로얄게임 ‘배틀그라운드’가 1위를 차지했다.

배틀그라운드는 전달대비 증감율 23.45%의 가파른 상승세로 사용시간 점유율 30.07%를 기록했다. 배틀그라운드는 서바이벌과 FPS(총싸움)이 결합된 배틀로얄게임이다. 지난해 11월부터는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유통을 맡아 스팀버전과 카카오게임즈 버전 두 가지로 배틀그라운드를 이용할 수 있다.
게임 내 불법 프로그램인 각종 ‘핵’, 게임 초기 극심한 렉이 발생하는 ‘트레이서’ 현상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게이머들의 배틀그라운드에 대한 열정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2위는 라이엇게임즈의 MOBA(적진점령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이하 롤)’이다. 롤은 전달대비 증감율 4.69%로 소폭 상승하며 사용시간 점유율 24.79%를 기록했다.

현재 리그오브레전드는 정식 시즌이 시작되기 전인 ‘프리 시즌’ 상황이다. 보통 롤 프리시즌에는 사용시간 점유율이 소폭 하락했다. 오는 16일 정시시즌인 롤 시즌 8이 시작되면 점유율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3위 블리자드엔터테이먼트의 하이퍼FPS ‘오버워치’는 전달대비 증감율 -9.7%을 기록했다. 최근 블리자드는 오버워치 e스포츠화에 공을 쏟고 있지만 이런 노력이 점유율로 반영되지는 못하는 듯하다. 무엇보다 배틀그라운드와 동일 장르인 탓에 유저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이 문제로 꼽힌다. 카카오게임즈가 배틀그라운드 15세 버전을 출시하면 오버워치 유저 이탈 정도는 더 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4위 ‘피파온라인3’와 5위 ‘서든어택’은 각각 10%가 넘는 전달대비 증감율을 보였다.

가장 큰 감소폭을 보인 ‘디아블로 3’는 전주대비 20.63% 감소해 2단계 하락한 10위에 자리했다.
11위~20위권의 게임 역시 많은 순위 변동이 있었다. 가장 큰 증감률을 보인 ‘검은사막’은 전달대비 51.22% 상승하며 11위~20위권 전체 순위를 통틀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오연서를 앞세운 재치있는 광고와 15세 버전 출시에 힘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카트라이더’는 24% 이상의 상승률을 보이며 각각 12와 17위에 위치했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