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드, 오픈 첫날 폭주…홈페이지 가보니 2022년 코스닥 상장 목표

[글로벌이코노믹 유병철 기자] 코미드가 오픈 첫날 사이트 마비 현상을 일으키는 등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코미드는 지난해 설립된 암호화폐(가상화폐)거래소 사이트다. 이 회사는 5일 암호화폐 거래소를 오픈했다.
현재 비트코인, 비트코인 캐시, 이더리움, 이더리움클래식, 라이트코인 등의 시세와 전자지갑, 거래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홈페이지에 '가상화폐 거래소 투자문화를 선도하며 빠르고 안정적인 주문제공과 철저한 보안서버를 바탕으로 고객서비스에 최선을 다하는 기업"이라고 비전을 밝히고 있다.


올해는 자회사를 설립하고 해외법인 설립, 신규코인 개발 및 코인공개(ICO), 해외거래소 3개 오픈, 가상화폐 파생상품 오픈, 클라우드 마이닝 오픈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에는 코인개발회사를 따로 설립하고 코넥스 시장에 등록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2022년에는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국내에는 현재 빗썸, 업비트, 코인원, 코빗, 코인네스트, 코인피아, 코인플러그, 코인레일, 고팍스, 코인링크 등 다수의 암호화폐 거래소가 난립하고 있다.

코미드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최근 정부의 가상통화(암호화폐를 지칭하는 정부 공식 용어) 규제방안 때문에 다수의 거래소가 신규가입 등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국내 다수 거래소는 가입을 제한하는 등 신규 투자자 유입 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은행권은 가상통화 거래 실명제를 위한 시스템 마련 진행 중이다.

규제로 인해 투자에 관심이 있어도 진입이 어려운 사람들의 코미드로 쏠린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금융당국은 앞으로 가상통화 거래소 관리 감독을 수시로 진행키로 했다.

또한 실명확인서비스, 즉 본인인증 시스템을 제대로 구현하고 있는지 검사하고 조치가 미비한 중소형 거래소를 퇴출시킨다는 계획이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