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유통 및 실수요향 후판 공급 가격을 다음주 주문 투입부터 톤당 2만~3만 원 인상하기로 했다.
실수요는 업체에 따라 2만~3만 원 인상된다. 유통에 비해 경쟁력 있는 가격에 공급됐던 점을 감안하면 비슷한 폭으로 올랐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상으로 포스코가 후판 판매에서 적자를 탈피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열연의 경우 유통향은 3만 원, 실수요향은 5만 원 인상을 발표했다. 후판의 경우 시장 수요 상황을 고려, 인상폭은 상대적으로 작게 책정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현재 판매점들의 수입대응재(GS) 판매 가격은 톤당 67만~68만 원(어음기준)이다. 포스코 인상에 앞서 12월 선제적으로 5만 원가량 인상했다. 포스코는 이 같은 시장 상황과 판매점 실수요 등을 감안, 인상폭을 최소화했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편 냉연 도금 제품은 우선 유통향 공급 가격을 조만간 인상할 방침이다. 인상폭은 동국제강 동부제철과 같은 3만 원 선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