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포스코 열연 이어 후판도 1월 인상 단행...냉연은 조만간 확정

공유
0

포스코 열연 이어 후판도 1월 인상 단행...냉연은 조만간 확정

인상폭 2만~3만 원 시장상황 반영…유통거래價 상승폭보다 낮게 수준 인상

포스코는 다음주 주문투입분부터 유통 및 실수요향 후판 공급 가격을 톤당 2~3만 원 인상하기로 했다.이미지 확대보기
포스코는 다음주 주문투입분부터 유통 및 실수요향 후판 공급 가격을 톤당 2~3만 원 인상하기로 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포스코가 1월 후판 공급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 인상폭은 열연보다 소폭으로 이뤄졌다. 현대제철은 한달 앞선 지난 12월 3만 원을 인상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유통 및 실수요향 후판 공급 가격을 다음주 주문 투입부터 톤당 2만~3만 원 인상하기로 했다.
판매점 등 유통향 공급 가격은 표면적으로 1만 원 인상됐다. 공급 기준 가격은 톤당 65만 원에서 66만 원으로 높아졌다. 일부 주문량에 따라 할인이 적용됐던 것이 이번에 사라지면서 사실상 2만~3만 원의 인상 효과가 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실수요는 업체에 따라 2만~3만 원 인상된다. 유통에 비해 경쟁력 있는 가격에 공급됐던 점을 감안하면 비슷한 폭으로 올랐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상으로 포스코가 후판 판매에서 적자를 탈피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열연의 경우 유통향은 3만 원, 실수요향은 5만 원 인상을 발표했다. 후판의 경우 시장 수요 상황을 고려, 인상폭은 상대적으로 작게 책정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현재 판매점들의 수입대응재(GS) 판매 가격은 톤당 67만~68만 원(어음기준)이다. 포스코 인상에 앞서 12월 선제적으로 5만 원가량 인상했다. 포스코는 이 같은 시장 상황과 판매점 실수요 등을 감안, 인상폭을 최소화했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편 냉연 도금 제품은 우선 유통향 공급 가격을 조만간 인상할 방침이다. 인상폭은 동국제강 동부제철과 같은 3만 원 선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