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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생태계 조성, 인슈어테크에 주목하는 보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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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생태계 조성, 인슈어테크에 주목하는 보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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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천진영 기자] 보험업계의 헬스케어 서비스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건강보험산업에 등장한 인슈어테크(Insure+Tech) 기업이 디지털 플랫폼을 제공해 소비자들의 헬스케어 접근성을 한층 높인 데 따른 것이다. 인슈어테크가 보험업의 사업 모형 자체를 변화시킬 전망이 커진 가운데 인슈어테크 기업 IT기업 등과 협력안도 제시되고 있다.

4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주목할 건강보험산업의 기술 동향은 인슈어테크 기업의 헬스케어 생태계 조성이다.
최근 글로벌 인슈어테크 회사들은 브로커, 보험회사, 헬스케어 제공자 등 건강보험산업의 이해관계자들을 연결하는 디지털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캐나다 스타트업 회사 ‘League’는 모바일 앱을 통해 복리후생과 헬스케어 제공 업체 정보, 디지털 결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Picwell’사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해 개인의 건강보험 선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90만 개 이상의 변수 예측과 분석을 기반으로 최적의 보험상품을 추천하고 있다.

이처럼 디지털 결제, 언더라이팅 자동화, 디지털 보험 가입 등이 가능해지면서 소비자는 더욱 간편하게 보험을 가입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보험업과 관련한 주요 인슈어테크 기업들은 헬스케어 및 건강보험, 보험판매 및 중개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다. 신생기업들의 경우 보험업 모든 분야에 걸쳐 새로운 기술과 산업 모형을 제시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손해보험업이, 사업별 기준으로 보험상품 판매와 관련한 인슈어테크의 비중이 높다.

이에 대해 보험연구원 조영현 연구위원과 이혜은 연구원은 “인슈어테크 기업이 구현하는 기술은 IT 환경에 익숙한 소비자들에게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해석하고 “기존 보험사들은 소비자 중심의 상품 및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인슈어테크 기업이나 IT 기업과의 협력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천진영 기자 cj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