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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효성, 지주사 전환·실적개선 추세 주목…저평가 해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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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효성, 지주사 전환·실적개선 추세 주목…저평가 해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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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4일 효성에 대해 지주사 전환에 따른 저평가 해소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1월 3일 이사회에서 인적 분할 및 지주사 전환을 결정했다. 총 6개의 사업 부문이 4개의 신설 사업 회사(섬유/무역, 중공업/건설, 산업자재, 화학)로 나뉜다.
존속 법인은 순수 지주사로 전환된다. 회사 분할은 6월 1일 기준이다. 이후 2018년 말까지 대주주의 사업 자회사 지분을 지주사 주식과 교환해서 지주사 체제를 완성할 계획이다.

지주사 전환 목적은 1) 사업 부문별 경쟁력 강화, 2) 지배구조 투명성 제고를 통한 3) 주주가치 극대화다. 사업 부문별 독립적인 경영 체제를 구축해서 경영효율성을 추구할 수 있고, 각 사업 자회사가 전문 경영인 체제로 경영(대주주일가 이사 선임 제외)되면서 지배구조 투명성이 제고된다.

대주주 일가의 분식회계 및 비자금 조성 혐의로 기업 가치가 저평가되었던 현상도 해소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적 개선도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분기 연속 ‘어닝 쇼크’에서 벗어나 4Q17에는 시장 기대치(2,065억원)에 맞는 영업이익(2,061억원, +20.7%, 이하 QoQ)을 달성할 전망이다.

다만 세전이익은 475억원(-53.3%)에 그치겠다. 분할에 대비한 보수적인 회계처리(자산 재평가로 인한 일회성 손실 1,500억원 추정) 때문이다.

한편 2018년 영업이익은 1.0조원으로 전년 대비 21.7%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1) 섬유(스판덱스 시황 개선; 수요 증가 > 공급 증가)와 산업자재(원료가 상승에 따른 판가인상) 시황 개선, 2) 기저효과(2017년 중공업 원전 공사 중단에 따른 비용 증가, 기타 일회성 비용 약 700억원) 때문이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투자 포인트는 1) 지주사 전환에 따른 저평가 현상 해소, 2) 2018년 실적 개선(OP +21.7% YoY), 3) 배당 매력(18F 배당 수익률 4.1%) 등이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