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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화재, 현장 시민들 "죽을까봐 뛰어나와…" 소방당국 "인명피해 아직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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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화재, 현장 시민들 "죽을까봐 뛰어나와…" 소방당국 "인명피해 아직無"

3일 발생한 홍대 화재 현장에 있던 시민들은 그곳 상황을 SNS 등을 통해 생생히 전달했다. 사진=독자 제공 이미지 확대보기
3일 발생한 홍대 화재 현장에 있던 시민들은 그곳 상황을 SNS 등을 통해 생생히 전달했다. 사진=독자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주현웅 수습기자]

3일 오후 3시 16분께 서울 홍대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당시 현장에 있던 시민들은 현장 상황을 SNS 등을 통해 생생히 전달했다.
직장인 김모씨는 “합정에서 업무보고 있는데 옆 건물 불이 나서 당장 콜 내려놓고 직원들 다 뛰어나오라하기에 잠바도 못 걸치고 뛰어 나왔다”며 긴박했던 당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죽을까봐 빨리 뛰어서 나왔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다른 한 시민은 "홍대 서교호텔 보보호텔 근방(쪽) 불났는데 엄청 큰 화재같네요. 아주 멀리서도 연기가 보이고 냄새가 나요. 부디 인명피해 없기를"이라며 현장 가까이 있던 사람들을 걱정했다.

한편 이번 화제로 TBS 교통방송은 이날 트위터에 "오후 3시 29분 현재 양화로 (홍대입구역 → 합정역) 서교동4거리부근 신축건물 공사장에 화재후 현재 진화작업으로 3개차로가 부분통제, 화재로 인해 연기가 많이 나고 있어 주변도로 정체 및 매우 혼잡하니 참고하기 바란다"고 시민들에 공지했다.

그리고 인명피해는 다행히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에 따르면 이날 화재 현장에는 소방관 90여 명ㆍ소방차 29대가 진화에 나섰고, 불은 당일 오후 3시 56분께 완전히 진압했다고 소방당국이 알렸다.


주현웅 수습기자 chesco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