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7년 11월 국제 여객 및 국내 여객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1.1%, 4.1% 증가했고, 항공화물은 전년 동월 대비 6.3%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중국노선(-22.3%)에서 9개월 연속 감소세이나 8월부터 감소폭이 계속 완화되고 있으며, 일본(27.9%)·동남아(21.7%)·대양주(19.9%)노선 등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공항별로는 대구(126.9%), 김해(19.8%), 인천(11.4%)공항에서 전년 동월 대비 성장세를 보였으며, 청주(-59.7%), 양양(-45%), 제주(-41.2%), 무안(-20.9%)공항은 감소했으나 청주공항 감소폭은 계속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사의 경우 국적 대형항공사가 전년 동월 대비 4.5% 증가했으나 국적 저비용항공사의 경우에도 전년 동월 대비 40.7% 증가해 국적사 분담률은 69.5%를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은 저비용항공사 공급석(4%) 및 제주노선 여객 수요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4.1% 증가한 263만 명을 기록했다.
공항별로는 광주(31%), 청주(12.8%), 대구(12.6%)공항 등은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울산(-6.5%), 김포(-1.5%)공항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항공화물의 경우 글로벌 IT 경기 호조 및 해외직구 물량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6.3% 증가했다.국제선 화물은 중국 노선(-0.7%)을 제외한 대양주(21.9%), 동남아(12.3%), 미주(6.7%) 노선 등 전 노선이 증가하며 전년 동월 대비 6.8% 늘어난 36만톤을 기록했으며, 국내선 화물은 전년 동월 대비 2% 줄어든 2만3000톤을 나타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중국 노선의 경우 수요 감소세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일본·동남아 노선 다변화 및 겨울방학 등으로 총 항공여객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항공여객 1억명을 돌파했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억명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