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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삼성전자, 환율이 실적의 변수될 듯…목표주가 소폭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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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삼성전자, 환율이 실적의 변수될 듯…목표주가 소폭 하향”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3일 삼성전자에 대해 2018년 영업이익 64.7조원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330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4분기 실적 예상치를 매출 65.4조원, 영업이익 15.7조원으로 기존 추정치(매출 66.4조원, 영업이익 16.2조원) 대비 소폭 하향 조정한다. 사업부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10.9조원, DP 1.7조원, IM2.6조원, CE 0.5조원을 전망했다.
메모리 업황과 관련해서는 고점 논란 공방이 계속되는 상황이다.

메모리 업체들의 너무 높은 마진과 고객들의 원가 부담, 늘어난 캐팩스와 중국의 움직임 등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한적인 공급증가 여력과 안정적인 서버/데이터센터 수요를 감안할 때, DRAM 수급이 뒤집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지적이다.

NAND 상황도 우려할만한 정도는 아닐 것으로 판단되며 이에 따라 2018년에도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계속 유지한다는 분석이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생각보다 상당히 아래로 내려가 있다는 현실을 부담으로 꼽았다.

2018년 연평균 환율 가정치를 1110원에서 1,075원으로 약 3% 하향 조정하고, 2018년 예상 실적을 매출 262.7조원(+10% yoy), 영업이익 64.7조원(+19% yoy), 순이익 49.2조원(+16% yoy)으로 소폭 하향조정한다.
이에 따라 1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15조원으로 4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18년 실적 추정치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종전 350만원에서 330만원(‘18년 추정치기준 P/E 8.0배, P/B 1.9배 평균)으로 5.7% 하향한다”며 “단기적으로는 환율 등의 영향으로 1분기 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 부담이 될 수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연구원은 또 “삼성전자의 2018년 예상 배당금은 주당 7만원으로 현주가 기준 1)2.7%에 달하는 배당 수익률과 2)주요 사업부문의 압도적 경쟁력, 그리고 3)글로벌 IT 초대형주 중 가장 낮은 밸류에이션 등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기존의 ‘BUY’를 계속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