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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X19=100만원?'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이 직접 제안한 이색 시무식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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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X19=100만원?'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이 직접 제안한 이색 시무식 눈길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가운데)과 19단 경연대회 결선진출자들.이미지 확대보기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가운데)과 19단 경연대회 결선진출자들.

부영그룹이 지난해부터 시작한 이색 시무식이 눈길을 끈다. 시무식에서 각종 상품과 상금 100만원을 거머쥘 수 있어 사원들의 반응이 뜨겁다는 후문이다.

2일 부영태평빌딩 컨벤션홀에서 개최된 시무식에서 부영그룹은 ‘19단 경연대회’를 열었다. 19단은 구구단처럼 1부터 19까지의 숫자를 곱한 곱셈공식이다. IT강국인 인도가 19단을 정규교육과정에 포함시키면서 한때 우리나라 학생들 사이에서도 19단 열풍이 불기도 했다.

이날 경연대회에서 결선진출자 5명에게는 노트북, 스마트TV, 태블릿PC 등의 상품이, 본선 진출자 10명에겐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시상은 이중근 회장이 직접했다.

이색 시무식을 제안한 것은 다름 아닌 이 회장이다. 이 회장은 팝콘브레인이 되기 쉬운 디지털 근무환경 속에서 두뇌를 쓰는 것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이 같은 대회를 제안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이 이색 시무식은 사원들의 성원에 힘입어 2회까지 열리게 됐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19단 경연대회가 부영그룹의 전통으로 자리잡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장은 이날 시무식에서 “세계적인 변화 속에서 기업의 사명과 책임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임직원 모두 서로가 잘 될 수 있도록 힘을 합쳐 앞으로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