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내비게이션 손가락으로 제어… 이스라엘 기업과 기술협력 체결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LG전자가 내비게이션 손가락 제어 시대를 연다. LG전자는 최근 이스라엘 기업 아이사이트(EyeSight)와 손짓만으로 내비게이션과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받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사이트는 동작 인식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지난 2006년부터 많은 기업에 시장 선도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운전자를 모니터링해 시트와 거울, 에어컨 등 내부 환경을 운전자에 맞추는 기술이 아이사이트의 대표 기술이다.
LG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아이사이트의 동작 인식 솔루션을 차량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이 시스템 이용자는 내비게이션과 미디어 화면 등을 손가락 1~2개로 전환할 수 있다.

아이사이트는 LG전자와 공동 개발한 차량 동작 시스템이 운전자의 산만한 주행을 줄이고 사용자 경험을 더욱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LG전자와 아이사이트의 거래에는 계약금액과 향후 지불방식에 대한 내용은 포함돼 있지 않다. 하지만 이 기술 개발을 통해 잠재적으로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차세대 커넥티드카 솔루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7일 LG전자는 글로벌 고정밀 지도 대표기업인 ‘히어’와 자율주행차 핵심기술을 공동개발한다고 밝혔다.

양 사는 2013년부터 5년 연속 세계 시장 1위를 기록하고 있는 LG전자 텔레매틱스와 센티미터(㎝) 단위로 모든 지형지물을 식별할 수 있는 히어의 고정밀 지도 정보를 결합한 차세대 커넥티드카 솔루션을 올해 개발할 방침이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