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로이터와 조선업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현대중공업과 합작 투자한 회사 CEO에 파티 알 살림(Fathi K. Al-Saleem)이 선임됐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5월 말 사우디 현지에서 아람코, 바리, 람프렐과 '합작조선소 설립·개발·운영에 대한 주주 간 계약서'에 최종 서명했다. 아람코는 국영 석유회사이며 바리(Bahri)와 람프렐은 사우디 국영 해운사와 엔지니어링 회사다.
한편, 5조원이 투입되는 합작 조선소는 2021년까지 사우디 동부 주베일 항 인근 라스 알헤어 지역의 킹살만 조선산업단지 내에 150만평 규모로 지어진다. 사우디아라비아 내 최대 규모의 조선소가 될 예정이다.
완공 후 초대형 원유 운반선 등 40척에 달하는 선박을 건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