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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 화웨이 간부 '비국가 공무원 뇌물죄' 혐의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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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 화웨이 간부 '비국가 공무원 뇌물죄' 혐의 조사 중

화웨이 테크놀로지의 경영진과 직원 내부 비리 사건 또 발생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중국 부문 부사장 텅홍페이(滕鸿飞)가 뇌물 수수 혐의로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소후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중국 부문 부사장 텅홍페이(滕鸿飞)가 뇌물 수수 혐의로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소후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2017년 연말 화웨이 고위 간부가 '비국가 공무원 뇌물죄' 혐의로 중국 당국에 구속되어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 통신기기 제조업체 화웨이(华为, Huawei) 산하 기업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중국 부문 부사장 텅홍페이(滕鸿飞)가 뇌물 수수 혐의로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소후닷컴을 비롯한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은 화웨이의 3개의 비즈니스 그룹 중 하나로 스마트폰과 PC, 태블릿, 웨어러블 단말기, 홈 미디어 디바이스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조사 중인 텅홍페이는 과거 외국계 통신장비 업체 노키아와 삼성전자의 중국 사업 부문 간부를 거쳐, 2014년 5월 화웨이 테크놀로지로 전직했다.

화웨이의 내부 비리 사건은 해마다 중국 기업들의 문제에 포함되어 있다. 지난 2014년에는 화웨이에 근무하던 총 116명의 직원이 리베이트에 대한 대가로 약 69개에 달하는 외부 대리점에서 뇌물 수수에 관여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최근 화웨이 테크놀로지의 경영진과 직원들의 내부 비리 사건이 또다시 고개를 들고 있으며, 규제 당국의 강력한 의지로 조사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