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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임직원, 저소득 아동 위해 '일일산타'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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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임직원, 저소득 아동 위해 '일일산타' 변신

사진=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 제공. 이미지 확대보기
사진=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 제공.
현대오일뱅크 임직원들이 연말을 맞아 산타로 변신, 지역아동센터에 선물을 전달하며 뜻깊은 나눔활동을 펼쳤다.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이 연말을 맞이해 한해 동안 급여 1%나눔에 동참한 임직원들과 ‘산타우체국’ 행사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임직원들은 산타로 변신해 아이들이 준 카드에 일일이 답장하며 아이들이 받고싶어 하는 선물을 포장하는 시간을 가졌다. 재단은 약 한달 간 전국 31개 지역아동센터 1000명의 아이들에게 직접 소원카드를 받아 선물을 준비했다.

산타가 된 300여명의 임직원들은 직접 포장한 선물을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 전달하고 크리스마스 파티도 열었다.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은 해외 나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한-베트남 수교 25주년을 맞아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국립중앙도서관에 어린이문화도서관을 개관했다. 베트남은 높은 경제 성장률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시설은 부족한 형편이다.

이런 가운데 현대오일뱅크가 3억4000만원을 들여 어린이문화도서관을 조성했다. 이 시설에는 아동도서 2000여권을 비치한 도서관뿐만 아니라 놀이방과 악기체험실, 미니영화관 등 여러 테마 공간이 함께 조성됐다.

현대오일뱅크는 놀이방에 인기 캐릭터와 놀이도구를 비치했고, 악기체험실에 베트남 전통악기와 거문고, 해금, 단소 등 한국전통악기를 구비해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경험도 선사할 예정이다.

도서관 개관식을 찾은 한 어린이는 “우리 집에는 동화책이 몇 권밖에 없다”며 “매일 이곳에 와서 도서관에 있는 책을 다 읽고 싶다”고 말했다.
남익현 이사장은 “임직원들이 모은 월급 1%로 베트남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어린이들이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쌓아 뛰어난 인재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외에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은 베트남 썬남유치원과 티엔케초등학교를 재건축했다. 내년 2월에는 네팔 버거워띠 중학교를 완공할 계획이다.

한편 매월 임직원 급여를 재원으로 하는 1%나눔재단은 국내 대기업 최초로 2012년 출범했다. 현재 임직원의 98%가 급여 나눔에 동참하고 있다.

재단은 형편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매일 따뜻한 점심을 대접하는 ‘진지방’, 저소득 가정과 소규모 복지시설에 난방유를 지원하는 ‘사랑의 난방유’ 등 활발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자료제공 현대오일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