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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018년 강재수요 올해 웃돌 것...1~3월 조강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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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018년 강재수요 올해 웃돌 것...1~3월 조강량↑

올해 1억500만 톤 추산…수요동향 주시 균형있는 생산 필요 지적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일본의 내년 1~3월 조강생산량이 올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는 총 1억500만 톤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됐다. 같은 기간 내년 철강재 수요는 내수 호조를 기반으로 올해 수준을 웃돌 전망이다.

일본 경제산업성이 지난 25일 발표한 전망에 따르면 내년 1~3월 조강생산량은 2640만 톤으로 올해 같은 기간보다 0.6%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2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전분기(10~12월) 대비로는 0.9% 감소했다. 가동 일수를 감안하면 되레 늘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 전체 조강량은 1억508만 톤으로 추산됐다. 올해는 신일철주금(NSSMC) JFE스틸 등의 설비 고장 등의 영향으로 전년에 미치지 않는다.

1~3월 철강재 수요량은 2362만 톤으로 예측됐다. 올해 같은 기간보다 1.4% 감소한 수준이다. 하지만 올해 실적이 평년보다 높았다는 것을 고려하면 낮지 않다는 의견이다.

경제산업성성 야스지 금속과장은 “국내를 중심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2018년은 2017년 수요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보통강 기준 국내 수요는 1244만 톤, 수출은 615만 톤으로 예상됐다. 전년 동기 대비 1.0%, 3.7% 줄어든 수치다. 전반적으로 호조가 예상되지만 건설 및 제조 등의 부문에서 소폭의 감소가 예상됐다.
다만 건설분야에서 공공 민간 토목공사와 민간 설비투자, 산업기계 등이 수요를 견인할 전망이다.

경제산업성은 “강재 수요는 꾸준히 유지될 것”이라면서도 “국내 수요가 소폭 감소하기 때문에 재고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수요를 감안한 균형있는 생산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해외 시장에 대해서는 “통상 문제 발생 위험이 사라지지 않았다고 판단, 수출업체들의 상황을 지켜보고 신중한 대응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