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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산 열연 호가 올해 ‘최고치’…천덕꾸러기 후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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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산 열연 호가 올해 ‘최고치’…천덕꾸러기 후판도 ↑

정품 열연 81만 원 대응재 78만 원…후판 대응재 68만 원까지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국내 열연 거래 호가가 올해 최고치를 돌파했다. 최고점은 올 초 80만 원이다. 극심한 부진 탓에 바닥을 기었던 후판도 올 최고점을 웃돌았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현대제철 판매 대리점들은 지난주 판매 가격을 올해 최고치 이상으로 인상했다.
포스코산 열연 기준 정품 가격은 톤당 81만 원까지 올랐다. 최고치였던 올해 1월 초 80만 원보다 1만 원 높다. 대응재는 78만 원까지 호가가 올랐다. 1월 초보다 5000원에서 1만 원 높고, 9월 최고치와는 같은 수준까지 회복됐다. 중국산도 뒤질새라 77만 원까지 판가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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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부진에도 타이트한 공급 상황과 철강 메이커들의 내년 인상을 대비한 조치로 풀이된다. 포스코는 1월 주문투입분부터 열연 3만 원 후판 대응재에 대해 1만5000원 인상했다.

후판 가격은 하반기 대폭적인 상승을 기록했다. 현재 포스코산 대응재 가격은 68만 원까지 상승했다. 10월 초 연중 최고치인 66만~67만 원을 1만~2만 원 웃돈다.

연초 61만~62만 원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7만 원 높은 수준이다. 조선향 수요가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하반기 인상에 성공한 것도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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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