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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동국 동부 세아 등에 열연價 5만 원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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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동국 동부 세아 등에 열연價 5만 원 인상

포스코는 열연 실수요 고객에 공급하는 열연 가격을 내년 1월 주문투입분부터 톤당 5만 원 인상하기로 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포스코는 열연 실수요 고객에 공급하는 열연 가격을 내년 1월 주문투입분부터 톤당 5만 원 인상하기로 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포스코가 내년 1월 주문투입분부터 실수요 업체에 공급하는 열연 가격을 톤당 5만 원 인상하기로 했다. 열연 실수요 고객은 동국제강 동부제철 세아제강 등이다.

포스코측은 "국내 열연 공급량은 감소하고 원료 가격은 상승하고 있는 등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했다"며 인상 배경을 밝혔다.
열연 소재 가격이 오르면서 동국제강 동부제철 세아제강은 냉연 도금 강관 등의 열연 하공정 제품 가격 인상에 보다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는 앞서 유통향 열연 가격은 톤당 3만 원 인상했다. 인상폭이 작은 것은 그동안 실수요향 공급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열연 공급은 타이트한 상태다.

포스코, 현대제철 등 국산은 물론 주요 수입대상국인 중국과 일본의 수출량도 줄어들고 있다.

원료 가격도 큰 폭으로 오른 상태여서 이번 가격 인상의 핵심 배경이 되고 있다.

철광석 가격은 73~74달러대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원료탄은 한 달 새 60달러나 올랐다.
포스코 관계자는 "산업별 시장여건을 고려한 인상폭 및 인상시기 차등화로 고객사의 가격인상 영향을 최소화 할 것"이라며 "향후 국내외 시장여건 및 수급상황을 고려한 가격정책을 통해 국내 열연제품 수급 안정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