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펀더멘털 개선…상승여력 충분

지난 11월 마의 벽 800선 돌파, 활성화 정책 추진 훈풍 기대

기사입력 : 2017-12-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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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실적전망치 상향조정, 12개월 Fwd PER 17배 하회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누적 거래대금으로 사상최고치를 돌파한 코스닥이 최근 조정세를 보이며 다시 반등할지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지난 11월 24일 장중 803.74p로 지난 10년 동안 마의 벽으로 작용했던 800포인트를 돌파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800p를 찍은 뒤 코스닥지수가 다시 꺾이며 최근 760포인트로 다시 주저앉았다. 특히 지난 19일 약 2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매도 물량이 출현하며 큰손들의 탈코스닥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코스닥의 추가 상승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에다 펀더멘털 개선 등 안팎의 호재들이 겹치며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실제 정부는 대규모 코스닥 활성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이르면 27일 기재부의 2018 경제정책 방향 발표에서 중소 및 코스닥 기업 활성화 방안 등이 포함될 가능성도 높다.

거래소도 코스닥시장을 모험자본의 공급처로 방향을 잡았다. 이를 위해 코스닥 독립성을 강화하고 혁신기업의 진입 요건을 대폭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상장요건 재정비 방안을 밝힌 바 있다.

정부의 혁신성장정책 실천 방안의 일환으로 코스닥 활성화가 추진되며 정책 수혜 훈풍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닥 활성화가 단순 립서비스가 아닌 기획재정부의 내년 정책 방향을 확인한 후 공조하는 입장에서 코스닥 정책을 발표하겠다는 뜻”이라며 “기관투자자들 입장에서 더욱 구미가 당기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은 집권 2년차에 코스닥의 수익률이 높은데 이는 코스닥이 모멘텀이 강한 시장이기 때문”이라며 “코스닥은 통상 집권 2년차 업무보고에서 언급된 정책을 이슈로 형성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펀더멘털 개선세가 지속된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코스닥 2018년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전월 대비 2.8% 상승하는 등 이익 상향 조정 속도는 코스피보다 빠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닥의 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은 빠르게 완화되고 있다”며 “이는 코스닥의 2018년 이익모멘텀이 예상보다 더 강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으로 최근 코스피보다 빠른 이익 전망치 상향 조정으로 코스닥의 1월 효과도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코스닥시장의 레벨업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김남국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 코스닥 시장은 최소 내년 상반기까지 강세 흐름이 예상되는데 신정부의 실질적인 원년이 내년이라는 점에서 친중소기업 성향의 정부 정책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장기적으로 기업 이익 측면에서 우호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으며 지수의 안정적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단 바이오주 등 쏠림 현상은 코스닥 리레이팅을 막는 걸림돌이다. 최근 코스닥 상승주역인 바이오주의 경우 바이오시밀러 제품과 신약에 대한 임상개발 기대로 단기간에 급등하며 거품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비이성적인 주가 급등이 반영된 측면도 있다”며 “하지만 폭이 작더라도 이익 증가가 수반된다는 점에서 아직 코스닥 바이오 업종의 과열을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이며, 다양한 가능성에 편승하는 전략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최성해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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