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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는 'SK텔레콤', 와이파이는 'KT' 가장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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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는 'SK텔레콤', 와이파이는 'KT' 가장 빠르다

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17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에 따르면 LTE(롱텀에볼루션)에서는 SK텔레콤이 가장 빨랐고 상용 와이파이에서는 KT가 우위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이미지 확대보기
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17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에 따르면 LTE(롱텀에볼루션)에서는 SK텔레콤이 가장 빨랐고 상용 와이파이에서는 KT가 우위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이코노믹 신진섭 기자] 롱텀에볼루션(LTE)은 SK텔레콤이 가장 빨랐고 KT가 와이파이에선 우위를 점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17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에 따르면 LTE 회사별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SK텔레콤 163.92Mbps ▲KT 131.03Mbps ▲LG유플러스 105.34Mbps 순이었다. 1GB 파일을 내려 받을 경우 SK텔레콤은 1분이 채 안 걸리지만(50초) KT는 1분 2.5초 LG유플러스는 1분 18초가 걸린다.
LTE 평균 업로드 속도에서도 SK텔레콤이 앞섰다. SK텔레콤 38.41Mbps LG유플러스 35.94Mbps KT 35.18Mbps 순이다. 1GB 파일을 올릴 경우 SK텔레콤은 3분대(3분33초) LG유플러스와 KT는 4분대다. LG유플러스 4분4초 KT 4분31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번 발표를 위해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전국 440개 지역에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품질을 조사했다. 단말기는 삼성전자 ‘갤럭시S8플러스’를 사용했다.

전국적으로 LTE 평균 업로드 속도는 34.04Mbps로 작년 41.83Mbps 대비 18.6% 하락했다.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33.43Mbps로 작년(120.09Mbps)보다 11.1% 높아졌다. 과기정통부는 “다운로드는 주파수를 묶는 기술(CA) 발달로 올해 5CA까지 가능해지면서 개선됐으나 업로드는 작년에야 2CA로 발전해 대도시부터 구축이 이루어지면서 농어촌 측정 비중이 30%에서 50%로 늘어난 올해는 다소 속도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상용 와이파이는 KT가 다운로드(356.02Mbps)와 업로드((406.75Mbps) 부문 모두에서 가장 빨랐다.

상용 와이파이 속도를 보면 KT가 다운로드(356.02Mbps)와 업로드(406.75Mbps) 모두 가장 빨랐다. LG유플러스는 KT의 3분의 1(다운로드 102.09Mbps, 업로드 101.63Mbps)에도 못 미쳤다.

지난해 품질 미흡을 지적받았던 지하철 객차 와이파이는 기가급 AP(접속장치)로 교체되고, LTE 기반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전송속도가 5.44Mbps에서 51.53Mbps로 10배가량 향상됐다.
또 정부는지난 10월 말 기준 통신사업자의 유·무선 커버리지 정보를 점검한 결과 3G와 와이파이, 초고속인터넷은 약 99% 이상 일치했으며, LTE는 19.39% 과대 표시되어 있어 이를 시정하도록 할 계획이다.

전성배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국장은 “우리나라 LTE 속도는 세계적으로 매우 우수한 수준이나, 도시와 농어촌 간 품질 격차 해소 및 품질 미흡 지역의 품질 개선을 위해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올해 평가 결과는 내년 1월 스마트초이스(www.smartchoice.or.kr)와 공공데이터포털(www.dat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