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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고철 수요 200만톤 증가…수입량은 16만톤 증가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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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고철 수요 200만톤 증가…수입량은 16만톤 증가에 그쳐

1~11월 누계 고철 수입량은 523만톤…전년동기대비 3.2% 증가

[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고철 수입량이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증가 폭이 크지 않아 수입고철 공급량 확대 효과는 없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7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 1~11월 누계 고철 수입량은 523만톤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3.2% 증가했다. 그러나 증가량은 16만톤 수준에 그쳤다. 올해 고철 수입량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500만톤 중반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고철 수입시장의 특징은 일본산 집중현상이다. 11월까지 일본산 고철은 약 349만톤이 수입됐다. 전년대비 18.2%(약 54만톤) 증가한 수치이다. 또한 전체 수입량에서 일본산 고철 점유율은 절반이 넘는 66.7%를 차지했다. 이 기간 미국산 고철 수입량은 전년대비 48.1% 급감했다. 또한 러시아산 고철도 3.3%의 감소를 기록했다.

한편. 10월까지 국내 전기로 조강 생산량은 1936만톤으로 전년대비 10% 증가했다. 철근 수요 증가에 힘입어 고철 수요가 전년대비 200만톤 가까이 급증한 것. 그러나 고철 수입량은 16만톤 증가에 그쳤다. 올해 고철 수급이 다른 해에 비해 타이트한 이유이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