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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협회, 겨울철 교통사고 과실분쟁 2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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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협회, 겨울철 교통사고 과실분쟁 2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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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천진영 기자] 겨울철 한파와 폭설로 빙판길 교통사고 과실 비율 분쟁이 22% 급증했다.

22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과실분쟁 관련 청구건수는 11~2월 월평균 5500건이다. 이는 3~10월 월평균 4500여건보다 약 22% 증가한 수치다.
과실비율 분쟁 청구 증가는 빙판길 사고에 따른 것이다. 빙판길의 경우 브레이크를 밟아도 차가 정지하는 데 평소 대비 8배 이상 소요된다. 연쇄추돌 등 대형사고로 커질 위험이 높다.

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는 3.2명으로 일반도로보다 치사율도 높은 편이다.

최근 한 달간 '과실비율 인정기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사고유형을 조회한 결과, '차선변경, 끼어들기 사고'가 총 707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체의 21.1%에 달한다.

이어 '추돌사고(14.2%)', '주차장에서의 접촉사고(11.7%)', '주정차 중인 선행차량을 추돌한 사고(10.8%)' 순이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사고가 발생한 경우 과실비율 인정기준 어플 설치를 통해 불필요한 다툼을 사전예방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천진영 기자 cj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