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화학협회는 21일 오전 7시30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이사회 및 임시총회를 열고 회장사 대상 및 선임 안건을 논의했다.
앞서 협회는 지난해 12월 임시총회에서 LG화학과 롯데케미칼, SK종합화학, 한화케미칼, 대림산업 등 5개사의 CEO들이 순번을 정해 협회장을 맡는 방식으로 선임 규정을 바꿨다. 하지만 회원사들이 협회장직을 맡는 것에 대해 부담을 가져 4개사가 돌아가며 회장을 맡기로 결정됐다.
허수영 협회장은 2019년 3월 임기가 끝나므로 차기 회장은 그 이후부터 협회장을 맡게 된다. 현재 협회장사가 롯데케미칼인 점을 감안해 LG와 한화, SK 중에서 협회장이 나올 예정이다. 어느 회원사가 협회장을 먼저 맡을지에 대해서는 결정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석유화학협회 관계자는 “협회장의 임기가 아직 남았기 때문에 여유를 둔 것”이라며 “어느 회원사가 협회장을 먼저 맡을지에 대해선 내년 5~6월쯤 임시 주총을 열어 공개 추첨을 통해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책임 회장 순번제 안건도 의결됐다. 앞으로 임기가 시작된 협회장사는 중간에 CEO가 교체되더라도 다음 CEO가 협회장사 임기도 이어받아 2년을 채워야 한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