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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외인 매도에 750선대로 물러나…업비트 1위 소식에 우리기술투자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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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외인 매도에 750선대로 물러나…업비트 1위 소식에 우리기술투자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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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유병철 기자] 코스닥이 외국인의 매도공세에 750선대로 물러났다.

20일 코스닥은 전거래일대비 10.91포인트(-1.42%) 오른 755.27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이날 0.56포인트(-0.07%) 내린 765.62로 출발했다. 장 초반 잠시 반등하기도 했으나 이내 하락반전하며 장중 내내 약세를 보였다.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우며 750선대로 내려섰다.
전체 거래량은 13억7984만주, 거래대금은 6조5344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 개인과 기관이 각각 566억원, 30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557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합계 154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음식료·담배(-3.24%), 디지털컨텐츠(-2.49%), 비금속(-2.48%), IT S/W·SVC(-2.24%), 기타서비스(-2.19%), 소프트웨어(-2.06%), IT부품(-2.05%), 제약(-1.96%), 화학(-1.80%), 컴퓨터서비스(-1.76%), 인터넷(-1.68%), 운송장비·부품(-1.51%), 제조(-1.50%), 오락·문화(-1.49%)의 낙폭이 코스닥지수(-1.42%)보다 컸다.

기타 제조(-1.40%), 유통(-1.40%), IT종합(-1.39%), IT H/W(-1.19%), 기계·장비(-1.08%), 정보기기(-1.06%), 의료·정밀기기(-1.00%), 건설(-0.80%), 반도체(-0.75%), 금속(-0.74%), 통신장비(-0.63%), 운송(-0.49%), 방송서비스(-0.19%), 통신방송서비스(-0.16%), 통신서비스(-0.01%)도 하락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린 가운데 섬유·의류(1.25%), 일반전기전자(1.16%), 출판·매체복제(0.90%), 금융(0.85%), 종이·목재(0.32%)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이 우세했다. 일본 미츠비시타나베(MTPC)가 코오롱생명과학(-15.33%)에 인보사의 기술수출에 대한 계약취소와 계약금 25억엔(약 250억원) 반환 통보 소식에 티슈진(Reg.S)(-13.39%)이 급락했다. 티슈진은 인보사 미국 판권을 보유 중인 코오롱생명과학의 미국 자회사다.
신라젠(-5.81%), 코미팜(-4.70%), 파라다이스(-3.38%), 포스코켐텍(-2.69%), CJ E&M(-2.21%), 셀트리온헬스케어(-1.96%), 셀트리온(-1.95%), 메디톡스(-1.84%), 셀트리온제약(-1.83%), 펄어비스(-1.11%), 바이로메드(-0.28%)도 내렸다.

대부분의 시총 상위 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로엔(2.48%)과 휴젤(0.18%)이 올랐다.

암호화폐(가상화폐) 관련주는 희비가 엇갈렸다. 급등한 종목이 있는가 하면 10% 이상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한 회사도 있다.

업비트의 1위 소식에 창업투자사인 우리기술투자(29.95%)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업비트는 이날 오픈 2개월만에 국내 및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우리기술투자는 지난 9월말 기준으로 업비트를 운영중인 두나무의 지분을 7.13% 보유 중이다.

대성창투(26.9%)도 덩달아 급등했다. 이 회사 또한 두나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더리움 기반의 차세대 암호화폐인 크립토마블을 발행한다고 전날 밝힌 라이브플렉스(17.24%)도 강세를 보였다.

장 초반 약세를 보이던 에이티넘인베스트(16.46%)도 상승 마감했다. SBI인베스트먼트(12.80%), 팍스넷(9.52%)도 올랐다.

디지탈옵틱(-14.48%)과 씨티엘(-13.99%), 한일진공(-13.75%), 포스링크(-13.18%), SCI평가정보(-9.24%) 등의 종목이 하락했다. 이들 종목은 암호화폐 관련주로 분류되며 최근 급등한 바 있다. 또한 암호화폐 관련주 가운데 적자 기업이 적지 않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차익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 종목 가운데 포스링크는 이날 자원사업 중단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냉각시킨 것으로 보인다.

9개월만에 거래가 재개된 알파홀딩스(-30%)가 시가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내렸다. 이 회사는 거래 정지 직전 종가(9560원)보다 높은 1만8000원에 시가를 형성한 뒤 급락했다.

최근 대마초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던 뉴프라이드(-15.73%)가 전날(-7.29%)에 이어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개를 포함해 325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개를 포함해 819개다. 보합은 99개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