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유통시세, 공급 차질 우려 속 가격 반등

[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철근 유통시세가 꿈틀거리고 있다.

현대제철 당진공장 철근라인 가동 중단과 함께 공급부족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12월 동절기 철근 가격 하락 우려감은 일시에 사라졌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당진공장 철근 생산량 감소분을 인천·포항 공장에서 추가 생산을 통해 대체하고 있다. 그러나 철근 최대 생산 설비인 당진공장가동 중단에 따른 철근 공급량 감소는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가동 중단이 장기화 될 경우 시장에 미칠영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산 철근 시세는 톤당 66만~67만원(1차유통 현금)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전주대비 중심가격이 톤당 5000원 상승했다. 또한 공급이 가장 타이트한 10mm 사이즈는 톤당 67만 5000원까지 호가가 형성되고 있다.

수입 철근도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중국산 수입가격 급등으로 수입 공백이 확실해진 상황에서 국내산 공급량 감소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다. 금주 시세는 10mm기준 톤당 65만원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전주대비 톤당 1만원 상승했다.

동절기 수요 감소에 다른 철근 가격 하락 우려감이 공급 부족과 함께 희석됐다. 시중 유통시세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