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경제경영연구소가 선정한 올해 ICT 트렌드 주제는 ▲5G ▲스마트 시티 & 스마트 그리드 ▲스마트카 ▲블록체인 ▲스마트 농업 ▲실감형 미디어 ▲양자 기술 ▲AI 어시스턴트 ▲디지털 트윈 ▲O4O(Online for Offline) 등 10가지다. 특히 내년은 사회 전반에 걸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이 화두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4차 산업혁명 핵심과제로 급부상한 ‘스마트 시티’에서는 ICT를 활용하여 교통, 환경 및 도시 운영 관련 문제를 해결하는 싱가포르, 암스테르담, 보스턴 등 글로벌 스마트 시티 사례를 소개하고, 스마트 시티 구축에 필수불가결한 스마트 그리드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최근 국내 도로에서 자율주행 시연에 성공하며 관심을 끌었던 ‘스마트카’는 메르세데스-벤츠‧BMW 등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와 구글‧바이두 ICT 기업들 간의 경쟁 구도가 심화되고 있다. 이들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 현황과 이를 통한 미래 자동차 시장의 변화 모습을 전망했다.
가상화폐 열풍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블록체인’에서는 비트코인을 구성하는 블록체인의 정의와 특성과 구현방식에 대해 설명하고, 물류‧금융‧전력 시장 등에 블록체인이 활용되는 사례를 소개했다.
‘실감형 미디어’에서는 가상공간을 현실처럼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가상현실(VR), 현실환경에 가상환경을 대입한 증강현실(AR), 그리고 공연 등에서 자주 활용되고 있는 홀로그램과 360도 동영상 시장 동향에 대해 개괄했다.
사물인터넷(IoT)와 농업이 결합해 새로운 미래 성장 산업으로 떠오른 ‘스마트 농업’에서는 토질분석에서 수확에 이르기까지 농업에서 사물인터넷이 어떻게 활용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지를 설명했다.
‘디지털 트윈’에서는 공장에서 도시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디지털 복제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의 가능성을 살펴보고, ‘O4O’에서는 아마존고, 아마존북스 등 온라인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오프라인 매장의 혁신 사례를 해설했다.
KT경제경영연구소장 김희수 전무는 “무술년인 2018년은 ICT의 본격적인 활용을 의미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경제성장과 동시에 청년실업‧양극화‧에너지 문제 등 사회적 이슈도 해결하는 이른바 ‘포용적 성장’이 중심이 된 한국형 4차 산업혁명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KT경제경영연구소가 출간한 이번 도서가 미래 성장동력인 ICT 산업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해하는 지침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