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업계에 따르면 열연은 전주보다 소폭 오르는 데 그쳤고 철근은 하락했다. 수출 가격은 모두 큰 폭으로 상승, 올해 최고치에 달했다. 내년 2월 선적분이 진행됐고 거의 마무리 단계다. 겨울철 감산이 실시된 지 1개월이 흘렀다.
지난 15일 중국 상해 기준 열연 내수 가격은 4340위안으로 전주보다 50위안 상승했다. 12월 들어 최고 4370위안(5일)까지 올랐지만 이후 소폭의 하락 조정이 나타났다. 감산이 실시된 지난달 최저점(4090위안, 20일)보다 250위안(37.9달러) 급등했다.
같은 날 철근은 4800위안을 기록했다. 전주보다 10위안 되레 하락했다. 최고 4908위안(5, 6일)에 달한 이후 조정을 받았다. 지난달 최저점(4150위안, 20일)과 비교하면 650위안(98.4달러)이나 폭등했다.
수출 가격은 대폭 상승, 올 들어 최고치에 달했다. 사강은 열연과 철근 모두 최고 가격을 제시했다. 열연은 CFR 톤당 635달러, 철근은 680달러에 오퍼했다. 본계강철의 경우 열연은 지난주 오퍼를 내지 않고 3월적을 준비중이다. 일조강철은 605달러를 제시했다.
중국 내 수급은 매우 타이트한 것으로 전해진다. 겨울철 감산 영향이 가장 크다. 중국의 철강재 재고도 10주 연속 감소했다.
겨울철 비수기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수급은 타이트하게 나타날 것이란 의견이 많다. 중국 외에 일본 역시 신일철주금(NSSMC) JFE스틸 등이 스폿 거래 주문을 50% 축소할 만큼 공급 여력이 없다. 이는 아시아 전역에 영향을 주고 있다.
중국 가격은 11월 중순부터 상승국면에 진입, 현재까지 열연 기준 평균 40~50달러 오른 것으로 추산된다. 연말까지 최소 강보합이 예견되고 있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