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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Weekly] 열연 철근 내수價 상승 ‘주춤’…한국향 오퍼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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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Weekly] 열연 철근 내수價 상승 ‘주춤’…한국향 오퍼 ‘최고’

철강재고 10주 연속 감소 774만 톤 감소폭 0.4% ‘둔화’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중국 열연과 철근 내수 가격 상승세가 둔화됐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열연은 전주보다 소폭 오르는 데 그쳤고 철근은 하락했다. 수출 가격은 모두 큰 폭으로 상승, 올해 최고치에 달했다. 내년 2월 선적분이 진행됐고 거의 마무리 단계다. 겨울철 감산이 실시된 지 1개월이 흘렀다.
철강재 재고는 10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감소폭은 현저히 둔화됐다. 타이트한 수급을 배경으로 연말까지 최소 강보합을 이어갈 것이란 의견이 많다. 수출 가격은 3월적까지 높은 수준에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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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철강업계


지난 15일 중국 상해 기준 열연 내수 가격은 4340위안으로 전주보다 50위안 상승했다. 12월 들어 최고 4370위안(5일)까지 올랐지만 이후 소폭의 하락 조정이 나타났다. 감산이 실시된 지난달 최저점(4090위안, 20일)보다 250위안(37.9달러) 급등했다.

같은 날 철근은 4800위안을 기록했다. 전주보다 10위안 되레 하락했다. 최고 4908위안(5, 6일)에 달한 이후 조정을 받았다. 지난달 최저점(4150위안, 20일)과 비교하면 650위안(98.4달러)이나 폭등했다.

수출 가격은 대폭 상승, 올 들어 최고치에 달했다. 사강은 열연과 철근 모두 최고 가격을 제시했다. 열연은 CFR 톤당 635달러, 철근은 680달러에 오퍼했다. 본계강철의 경우 열연은 지난주 오퍼를 내지 않고 3월적을 준비중이다. 일조강철은 605달러를 제시했다.

중국 내 수급은 매우 타이트한 것으로 전해진다. 겨울철 감산 영향이 가장 크다. 중국의 철강재 재고도 10주 연속 감소했다.
또한 지난 15일 중국 5대 철강재(철근 선재 열연 중후판 냉연) 재고는 773만5000톤으로 집계됐다. 전주보다 2만9000톤 줄었다. 10주 연속 감소세를 기록, 이 기간 275만5000이나 감소했다. 품목별로 증감을 각기 다르게 나타났다. 철근은 297만9000톤으로 2만6000톤 감소했다. 열연과 냉연은 1만6000톤, 2만8000톤씩 줄었다. 반면 선재는 93만6000톤으로 3만3000톤 증가했고 중후판은 98만4000톤으로 9000톤 늘어났다.

겨울철 비수기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수급은 타이트하게 나타날 것이란 의견이 많다. 중국 외에 일본 역시 신일철주금(NSSMC) JFE스틸 등이 스폿 거래 주문을 50% 축소할 만큼 공급 여력이 없다. 이는 아시아 전역에 영향을 주고 있다.

중국 가격은 11월 중순부터 상승국면에 진입, 현재까지 열연 기준 평균 40~50달러 오른 것으로 추산된다. 연말까지 최소 강보합이 예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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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철강업계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