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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내인생' 신혜선, 이태환은 남사친 박시후는 연인!…박시후, 셰어하우스 출현에 깜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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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내인생' 신혜선, 이태환은 남사친 박시후는 연인!…박시후, 셰어하우스 출현에 깜놀!

17일 밤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인생' 32회에서는 서지안(신혜선)이 유럽으로 떠난 줄 알고 아쉬움이 눈물 흘렸던 최도경(박시후)이 셰어하우스에 나타난것을 보고 깜짝 놀라는 충격 반전이 그려졌다. 사진=KBS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17일 밤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인생' 32회에서는 서지안(신혜선)이 유럽으로 떠난 줄 알고 아쉬움이 눈물 흘렸던 최도경(박시후)이 셰어하우스에 나타난것을 보고 깜짝 놀라는 충격 반전이 그려졌다. 사진=KBS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황금빛 내인생' 신혜선이 박시후가 셰어하우스에 나타나자 충격을 받았다.

17일 밤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인생'(연출 김형석, 극본 소현경) 32회에서는 서지안(신혜선 분)이 선우혁(이태환 분)에게는 남사친으로 선을 그은 반면 최도경(박시후 분)은 유럽으로 떠난 것으로 알고 오열하는 반전이 그려졌다.
이날 최도경은 독립 선언 후 빈털터리 신세가 돼 헬스클럽에서 알바를 하는 등 소금길을 걸었다.

맨몸으로 나온 도경은 지갑에 있는 돈으로 외투와 가방을 산 뒤 호텔서 하룻밤을 지내는 허세를 부렸다. 다음날 도경은 위풍당당하게 절친 김기재(김사권 분)를 찾아갔으나 이미 노양호(김병기 분) 회장의 조치가 취해진 후였다. 민부장(서경화 분)를 통해 기재에게 한 푼도 도와주지 말라는 뜻이 전달 됐던 것.

이후 갈 곳이 없어진 도경은 자신도 모르게 지안(신혜선 분)이 일하는 목공방으로 향했다.

지안은 도경이 유럽으로 떠나는지 알고 같이 밥 먹자고 했다. 진실을 밝히지 못한 도경은 "차 어디 있어요"라는 지안에게 수리중이라고 거짓말을 했다. 두 사람은 과거 추억이 어린 남대문시장에서 갈치조림을 먹었다. 이후 도경은 커피를 산다며 덕수궁 돌담 앞으로 지안을 끌고 갔다. 두 사람은 오붓한 데이트를 했고 지안은 도경과 완전히 헤어졌다면서도 아쉬워했다.

이후 갈곳이 없어진 도경은 유비서(이규복 분) 집으로 향했다. 유비서 또한 최도경의 항명에 부산지사로 발령받은 터였다. 그럼에도 유비서는 흔쾌히 도경을 집으로 불렀다. 염치불구하고 유비서 집을 찾은 도경은 지하방인 여동생 방에서 하룻밤을 지냈다. 다음날 유비서가 출근한 뒤 도경은 고등어구이와 나물 등으로 정갈하게 차려진 아침상을 받았다.

유비서 모친이 자신이 남긴 고등어를 먹는 장면을 보고 마음이 짠해진 도경은 20만원을 꺼내 씽크대 위에 올려놓고 나왔다. 수중에 남은 돈이 3~4만원이 전부인 도경은 "유비서 어머니 10만원만 돌려주세요"라며 벨을 누르려다 돌아서 깨알재미를 선사했다.
이후 도경은 생활비를 벌기 위해 헬스클럽에서 알바를 시작했다. 땀냄새나는 수건을 챙기고 청소며 유리창 닦기 등 하루종일 일한 도경은 5만원을 손에 쥐었다. 이후 갈 곳이 없어진 도경은 자신도 모르게 지안이 살고 있는 셰어하우스로 향했다.

그 시간 지안은 선우혁에게 그 사람이 떠났다고 말했다. 지안은 "그 사람은 그 사람대로 살면 되고 나는 나대로 살면 되는데 고맙다는 말을 못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지안은 "오빠였을 때 의지가 돼줘서 고마웠고, 산으로 내 걱정해서 와 준 것도 고마웠고, 내 노력 알아봐 준 것도 고마웠고, 날 사랑해준 것도 고마웠어"라고 말했다.

이어 지안은 "그런데 진심으로 고맙다고 하지 못했어. 그게 너무 미안해"라고 덧붙였다.

혁이 "그 사람한테 미련 갖지 마"라고 하자 지안은 "미련 안가져"라고 답했다. "절대 미련 갖지마"라고 혁이 다시 한 번 강조하자 지안은 웃으면서 "네가 무슨 걱정하는 지 알아. 근데 다 끝났어. 걱정마"라고 말했다. 지안은 "그 사람 내일이나 모레 쯤 유럽지사 바르셀로나로 떠나"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지안은 "그리고 다시 만나고 싶지 않아. 최도경. 그 사람이 최도경이라서. 촤도경이니까. 다시는 엮이고 싶지 않은 집안 사람이니까"라고 최도경의 이름을 되풀이해서 말하며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 지안은 "사람이 참 웃긴다 혁아"라며 "내가 살아나니까 감정도 살아나"라며 눈물을 훔쳤다.

혁이 "좀 울래? 안아줄까?"라고 하자 지안은 "나 아무 남자한테 안겨서 우는 여자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혁이 "보호자"라고 우기자 지안은 "이제 아니야"라고 선을 그었다.

지안은 애써 웃으면서 시원한 맥주가 먹고 싶다고 말했다. 혁과 지안은 편의점 맥주 사들고 나란히 셰어하우스로 들어갔다. "역시 집에 최고야"라고 말하는 지안 앞에 최도경이 "어서들 와"라며 손을 흔들었다.

지안은 도경을 보고 깜짝 놀랐고 선우혁 역시 도경을 보고 깜짝 놀라며 엔딩 요정으로 등극했다.

이날 서지안은 선우혁에게는 남사친 여사친 관계임을 보여준 반면 최도경에게는 입으로는 다 끝났다고 하면서도 미련을 가져 셰어하우스에서 일어날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인생'은 매주 토, 일요일 밤 7시 55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