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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사자성어‘ 파사현정’…적폐청산에 의미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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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사자성어‘ 파사현정’…적폐청산에 의미부여

교수들이 선정한 올해의 사자성어로 ‘파사현정’(破邪顯正)이 뽑혔다. ‘파사현정’은 ‘그릇된 것을 깨뜨려 없애고 바른 것을 드러낸다’는 의미다. 사진=교수신문이미지 확대보기
교수들이 선정한 올해의 사자성어로 ‘파사현정’(破邪顯正)이 뽑혔다. ‘파사현정’은 ‘그릇된 것을 깨뜨려 없애고 바른 것을 드러낸다’는 의미다. 사진=교수신문
교수들이 선정한 올해의 사자성어로 ‘파사현정’(破邪顯正)이 뽑혔다. ‘파사현정’은 ‘그릇된 것을 깨뜨려 없애고 바른 것을 드러낸다’는 의미다.

17일 교수신문은 대학교수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응답자 34%가 '파사현정'을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정농단으로 민주주의를 파괴한 이전 정부를 촛불 시민의 힘으로 주저앉히고, 새 정부 출범 뒤 적폐청산에 나선 현실에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
파사현정에 이어 ‘거문고 줄을 새로 고쳐 맨다’는 뜻의 ‘해현경장’(解弦更張·18.8%)이 올해의 사자성어 2위를 차지했다. ‘물이 빠지자 바닥의 돌이 드러난다’는 뜻의 ‘수락석출’(水落石出·16.1%), ‘나라를 다시 일으킨다’는 뜻의 ‘재조산하’(再造山河·16.0%), ‘잘못된 모습을 벗고 몰라 볼 만큼 달라진다’는 뜻의 ‘환골탈태’(換骨奪胎·15.1%)가 뒤를 이었다.

파사현정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 해이던 지난 2012년에도 올해의 사자성어에 선정됐다.

교수신문은 매년 그 해를 돌아보는 의미를 담은 사자성어를 발표한다. 지난 2016년 ‘올해의 사자성어’는 ‘강물(백성)이 분노하면 배(임금)를 뒤집을 수 있다’는 뜻의 ‘군주민수’(君舟民水)였다.


온라인뉴스부 onlin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