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6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최종 3차전에서 경기 초반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김신욱(전북)의 멀티골과 정우영(충칭)과 염기훈(수원)의 환상적인 프리킥 골에 힘입어 일본을 4-1로 격파했다.
한국은 또 일본과의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상대전적에서 41승 23무 14패의 우위를 이어갔다
2승 1무를 기록한 한국은 2015년 우승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우승 상금 2억8000만원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 3경기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친 이재성은 대회 MVP를 수상했고, 한일전 멀티골을 포함해 3골을 넣은 김신욱은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날 경기에서 김신욱은 멀티골로 진가를 발휘했고 정우영은 1대 1로 맞선 전반 중반 레알 마드리드 호날두를 연상케 하는 무회전 프리킥으로 역전골이자 A A매치 첫골을 터뜨렸고, 베테랑 염기훈은 후반 교체 투입 직후 장기인 왼발 프리킥 골로 쐐기를 박았다.
기분 좋은 출발을 한 기한국 대표팀은 러시아 월드컵 본선 준비에 자신감을 갖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