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유은혜 의원실에 따르면 강릉과 속초의 1177개 숙박업소 중 141개만 평창올림픽 기간 예약이 잡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다 보니 '바가지 숙박 요금'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강원도 평창의 일부 숙박업소들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방값을 낮추고 있다.
SBS 뉴스는 평창 올림픽 기간에 터무니없이 비싼 방값을 받아 논란을 일으켰던 일부 강원도 숙박업체들이 투숙객이 줄어들자 방값을 내리고 있다고 11일 보도했다.
평창 올림픽 대목을 노리고 폭리를 취하려 한다는 비난이 커지면서 숙박 예약 문의가 급격히 줄어든 것이 한 가지 원인으로 꼽힌다.
강원도 강릉시 경포 인근의 한 펜션은 내년 2월에 침대 하나가 딸린 취사 가능한 방은 20만원, 복층 구조에 침대가 2개인 방은 25만원을 받기로 결정했다.
이는 두세 달 전보다 대폭 내린 가격이다. 이 펜션 주인은 "요금을 떨어뜨리고 나니 예약 문의가 들어온다"며 "외국 대사관에서도 연락이 몇 군데가 왔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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