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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감빵생활' 해롱이 이규형, 유대위 정해인에 '팩폭' 꿀 케미…"너만 억울하고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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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감빵생활' 해롱이 이규형, 유대위 정해인에 '팩폭' 꿀 케미…"너만 억울하고 힘들어?"

14일 밤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8회에서 해롱이 유한양 역의 이규형이 정상과 비정상을 오가는 능청맞은 연기로 악마의 유대위(정해인 분)를 도발하며 또 다시 신스틸러로 등극했다. 사진=tvN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14일 밤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8회에서 해롱이 유한양 역의 이규형이 정상과 비정상을 오가는 능청맞은 연기로 악마의 유대위(정해인 분)를 도발하며 또 다시 신스틸러로 등극했다. 사진=tvN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슬기로운 감빵생활' 해롱이 이규형이 유대위 정해인에게 팩트폭격을 하며꿀 케미를 선사했다.

14일 밤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연출 신원호, 극본 정보훈) 8회에서는 상습 마약 복용자로 수감된 해롱이 유한양 역의 이규형이 정상과 비정상을 오가는 능청맞은 연기로 악마의 유대위(정해인 분)를 도발하며 또 다시 신스틸러로 등극했다.
이날 김제혁(박해수 분)은 2상6방 수감자들과 야구 연습에 매진했다. 왼쪽 어깨 부상으로 오른손 투수로 갈아탄 김제혁은 밤 늦도록 땀을 뻘뻘 흘리며 연습했다. 지켜보던 절친 교도관 이준호(정경호 분)가 야구 배트를 들고 마운드에 섰다.

김제혁의 오른 손 투구 실력은 부상으로 야구를 그만 둔 준호가 홈런을 날릴 정도였다. 처음에 실수로 공을 맞췄다고 생각한 준호는 다음 볼도 가볍게 홈런급으로 쏘아 올렸다.

이에 준호는 2상6방 수감자들을 불러왔다. 장기수 김민철(최무성 분)도 제혁의 공을 가볍게 받아쳤다. 카이스트 강철두(박호산 분) 역시 김제혁의 공을 쏘아올렸다.

마지막으로 해롱이도 마운드에 올랐다. 야구배트에 몸을 기대서 선 해롱이는 "형 저도 꽁 주세요"라고 혀짧은 소리를 하며 존재감을 과시하기 시작했다.

해롱이까지 공을 가볍게 때리자 김제혁은 고개를 떨구었다. 배트로 공을 쏘아올린 해롱이는 "이렇게 쉬운 걸. 진작 야구나 할 걸"이라고 덧붙여 시청자들에게 폭소를 안겼다.

이에 김제혁은 준호에게 "연습하는 거 말고 방법이 없어"라고 말하며 다시금 각오를 다졌다.
해롱이의 독설은 악마의 유대위(정해인 분)를 겨누면서 신스틸러로 등극했다.

고박사(정민성 분)의 갑작스런 요통으로 분위기가 가라앉은 2상6방은 잠시 커피타임을 가졌다. 카이스트는 특유의 발음으로 커피주문을 받았다. 믹스커피 밖에 없는 가운데 카이스트는 일일이 커피 취향을 물었다. 물론 '답정너'로 '기승전다방커피'였다.

카이스트는 "우리 민철씨는? 다방커피, 우리 고박사는? 다방커피, 우리 김선수 다방커피"라며 커피를 타기 시작했다. 혀가 짧은 카이스트가 "우리 해동이는?"이라고 묻자 해롱이는 "전 바닐라라떼요"라고 대답했다. 담요를 뒤집어 쓰고 덜덜 떠는 해롱이는 "달콤하게 먹고 싶어요"라고 덧붙였다.

카이스트가 "아 그래? 잠깐만"이라며 헛기침을 하며 가래를 뱉는 시늉을 하자 해롱이는 "아 그냥 줘요. 사람이 진짜 이상해"라고 새침하게 말했다. 그러자 카이스트는 웃으면서 "다방커피"라며 커피를 탔다.

마지막으로 카이스트는 "어이 유대위 뭐 마실래?"라고 물었다. 꿀꿀한 표정의 유대위는 "안 마십니다"라고 답했다. 카이스트가 "사람 머릿수 맞춰서 물 받은 거다. 뭐 마실 거냐?"라고 되물었다. 유대위가 대답 대신 "아이 씨"라고 하면서 방 분위기가 썰렁해졌다.

그러자 해롱이가 유대위에게 덤비는 반전이 그려졌다. 유대위를 행해 돌아선 해롱이는 "야 유정우. 빨리 써. (고박사) 외진 나가게 (편지) 빨리 써"라고 쏘아 붙였다.

요로결석에 걸린 고박사가 외진을 못나가는 상황이 벌어졌던 것. 2상6방 재소자들은 전부 편지를 썼으나 유대위만 안 쓴다고 버티고 있었다.

해롱이는 "그거 몇 줄 쓰는 게 그렇게 힘드냐. 그냥 좀 써주면 안 돼?"라고 말하면서 눈을 깜빡거리고 몸을 움츠렸다. 잠시 후 정신을 차린 해롱이는 "너만 여기서 억울하고 힘들어?"라고 유대위를 도발했다. 해롱이는 "너만 힘들고 살기 싫어 죽겠냐고? 에라 이 고문관 새x야"라고 쏘아 붙였다.

분노한 유대위가 벌떡 일어나자 장기수 김민철과 카이스트가 나서서 말렸다. 해롱이는 카이스트를 밀치며 "말리지 마. 때려봐. 너 때리는 게 취미잖아"라고 유대위에게 팩트폭격을 가했다. 이에 장기수가 유대위를 온몸으로 막으면서 소동을 가라앉혔다.

앞서 유대위는 신입교육을 받는 동안 살인자와 같이 못 있겠다는 덩치와 한 바탕 주먹질을 휘두르고 돌아온 터였다.

한편, 유대위는 수감자들과 어울리며 잘 지내는 김제혁에게 "교도소 체제에 적응 했다. 여기 생활이 즐거운 거죠?"라고 도발했다.

이에 제혁은 "여기가 좋아서가 아니라 살아야 하니까"라고 답했다. 이어 제혁은 "이렇게 하지 않으면 견딜 수가 없으니까. 대위님 억울한 거 알겠는데, 살고 싶으면 화를 다스려야지"라고 유대위를 다독였다.

이날 악마의 유대위는 누명을 쓴 것이 확실한 정황이 드러났다. 박일병을 구타로 숨지게 한 진범 오병장은 아버지가 국회의원이고 사단장과 동창 사이로 친분까지 두터웠던 것. 그로 인해 중대원들이 아무도 오병장의 범행에 대해 입을 열지 못했다.

하지만 유대위 친형이 우편으로 온 불침번당직일지를 바탕으로 중대원 접견에 성공해 누명을 벗는데 파란 불을 켰다.

이날 이규형은 정상과 비정상을 오가며 담요를 뒤집어쓰고 눈을 멍청하게 깜빡 거리는 가 하면 혀짧은 소리와 정상 발음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사이다 발언을 날려 시청자들에게 폭소를 안겼다.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16부 작으로 반환점을 돌았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