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한일전 하면 무조건 봤었는데, 이제는 볼 생각 없다. 보면 속터져서 스트레스 받을 게 뻔하다. 그 모습이 벌써 상상된다.”
G**씨는 한일전 승리를 예상하면서도 대표팀 경기력에 대해선 기대를 접었다. 그는 “한일전은 어차피 경기력이 아닌 정신력 싸움”이라고 말했다. G씨는 “이길 것 같긴 하다, 그러나 경기력이 아닌 악바리 정신으로 간신히 이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금 국대 역량으로 승리하는 모습을 기대하긴 어렵다”라고 말을 맺었다.
이밖에도 “이기길 바라는 게 이상한 상황이다” “관심이 다 떨어져 버렸다” “비기기나 했으면 좋겠다, 만약 진다면 1:3 예상해 본다” “못 이긴다, 다치지나 마라” 등 대표팀을 향한 각종 비판이 쏟아져 나왔다.
신태용호가 이러한 축구팬들 분위기에 반전을 가져다 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동아시안컵 남자축구 한일전 경기는 오는 16일 오후 7시 15분부터 시작된다. 이 경기는 SPOTV, SPOTV+, SPOTV2, SPOTV NOW, SPOTV NOW2 5개 채널에서 생중계 될 예정이다.
주현웅 수습기자 chesco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