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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중국법인 사명 변경설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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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중국법인 사명 변경설 일축

“최근 조직개편으로 중국법인 한국영업본부 산하로 이관”

서울 여의도 LG전자 본사.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여의도 LG전자 본사.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LG전자가 중국법인의 일부 사명 변경설을 일축했다. 최근 중국 언론은 LG전자 현지 법인이 기존 법인명 ‘LG Eletronics China’를 ‘New LG Electronics China’로 변경한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은 기존 사명에 ‘NEW’가 붙은 것을 두고 LG전자가 중국 시장에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함으로 봤다.
LG전자의 지난 2015년 중국 시장 매출액은 3조2606억원이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2조7676억원으로 전년 대비 4930억원(15.1%) 감소했다.

올해 상황 역시 좋지 않다. 올해 1~3분기 LG전자의 중국 시장 매출실적은 1조8859억원이다. 지난해 동기 대비 2조1077억원에 비해 2218억원(10.5%) 줄었다.

LG전자가 중국에서 고전하는 이유는 현지 업체들의 굴기에 따른 글로벌 입지 확대 등이다. 아울러 중국의 사드 보복 여파도 올해 1~3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LG전자는 중국법인의 일부 사명 변경설은 풍문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LG전자 관계자는 “일부 사명 변경설은 사실과 다르다”며 “중국법인은 최근 조직개편에서 한국영업본부 산하로 이관됐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지난달 30일 조직개편에서 글로벌마케팅부문 산하에 있던 지역대표와 해외판매법인을 CEO 직속으로 운영한다고 전했다. 미국을 비롯해 보호무역주의가 번지는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선제적 조직구성이다.

중국법인은 한국영업의 성공 DNA를 이식시키기 위해 한국영업본부 산하로 이관됐다. 5개 지역 권역으로 구분해 책임과 권한을 명확히 한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